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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매물 0%, '엄친아' 벤처의 착한 부동산정보

[스타트업어드벤처]<26>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 "정보 비대칭·불투명 없앨것"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9.28 05:27|조회 : 1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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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청년창업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생 스타트업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훨씬 많은 실패가 쌓여있다.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눈물, 최근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수없이 만들어진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마저도 꼼꼼히 살펴야하는 법. 스타트업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허위매물 0%, '엄친아' 벤처의 착한 부동산정보
#최근 서비스 확장에 나서며 직원 수를 크게 늘린 벤처기업 A사. 더 큰 사무실을 구하려 해도 쉽지 않다. 인터넷에 올라온 임대물건 가운데 맘에 꼭 드는 매물을 보고 연락하지만 "이미 팔렸다"며 다른 사무실을 권하는 응답이 돌아온다.

어렵게 다른 조건이 맞는 사무실을 찾았지만 밤샘작업이 숱한 사무실과 달리 자정 이후부터는 건물을 폐쇄한단다. 담배가 없으면 코딩 작업을 못하는 A군은 흡연공간 이동이 쉬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디자이너 B양은 계약서 도장만 남은 상황에서 남녀 화장실이 같이 있으면 불편하다며 해당 사무실 이전에 결사반대 중이다.


아파트 중심의 주거용 건물과 달리 각각 그 위치와 형태, 여건들이 제각각인 상업용 건물. 사무실 이전을 시도 중인 회사라면 한번쯤은 이사 공간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에서부터 내부 공간, 임대비용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세운 벤처기업들이라면 경험부족과 미흡한 부동산 정보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면 티켓몬스터·매드스마트(틱톡)·앱디스코·엔서즈·카울리·비트윈·캐시슬라이드 등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무실 임대를 대행해준 동료 벤처의 도움을 얻으면 어떨까?

사무용 부동산 임대차 대행서비스 '알스퀘어'를 서비스하는 부동산다이렉트는 50건 이상의 굵직한 기업용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알선한 회사다. 특히 기존 공인 중개사 대비 각각 3분의 1(임차인 기준), 3분의 2(임대인)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해 기업들의 재정부담을 줄인다.

◇허위매물 0%, 수수료는 기름기 쫙~ 스타벤처 고객사로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 이 대표는 알스퀘어를 통해 비대칭적이고 불투명한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목표다. /사진= 부동산다이렉트 제공.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 이 대표는 알스퀘어를 통해 비대칭적이고 불투명한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목표다. /사진= 부동산다이렉트 제공.
이보다도 매력적인 부분은 기존 공인중개사들과 달리 자체적으로 사무공간 공실 정보를 수집, 허위매물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사무실 세부 정보도 40개에 달한다. 알스퀘어는 기존 임대비용과 평수, 위치 뿐 아니라 남여 화장실 공용 여부, 24시간 개방, 주차장 여유 대수 및 주차방식, 심지어 흡연공간에 대한 정보까지 직접 수집한다.

25명의 직원 가운데 20명이 직접 건물을 돌며 매물로 나온 사무실 정보를 취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30)는 "알스퀘어는 강남3구를 비롯해 여의도, 분당, 판교, 상암, 마포 등 도심의 주요 사무실 밀집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며 "네이버와 공인중개사들이 공유하는 네트워크망보다 2~3배 많은 매물정보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외국계 컨설팅 기업에서 5년 이상 컨설턴트 경험을 쌓았다. 이후 컨설팅이 아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해 1월 기존 주택 기반 부동산정보업체를 지인으로 부터 인수했다. 인수하자마자 일반인에게는 정보가 폐쇄적인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로 방향을 바꿨다.

◇건물주·임대인 찾기 위해 '맨땅에 헤딩'

1년 동안 바닥에서부터 부동산 정보수집 및 사무실 이전 기업 미팅에 나섰다. 공실이 있는 건물은 관리인들을 직접 만나 건물주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심지어 한 건물주를 찾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떼고, 건물주가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의 한 주택을 찾아가 계약을 성사키도 했다.

임대인 찾기도 쉽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사를 찾아 이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맨땅에 헤딩' 작업도 시작했다.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인원 확충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사무실도 넓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알스퀘어를 이용한 기업 가운데 IT벤처기업이 많은 것도 이러한 계약체결 과정에서 벤처업계에 신뢰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소문 덕이다.

이 과정에서 퍼듀내와 엔씨소프트 출신의 염승준 이사,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의 오욱양 이사 등 주요 구성원을 모았다. 매드스마트와 로티플 출신의 핵심 개발자들도 속속 합류했다.

알스퀘어는 네이버 등 부동산포털의 사무용 부동산 임대물건보다 2~3배에 달하는 사무실 정보를 갖고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물건 정보를 수집, 허위매물이 전혀 없다. /사진= 부동산다이렉트 제공
알스퀘어는 네이버 등 부동산포털의 사무용 부동산 임대물건보다 2~3배에 달하는 사무실 정보를 갖고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물건 정보를 수집, 허위매물이 전혀 없다. /사진= 부동산다이렉트 제공
이 대표는 "사무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성을 최소화하면 자연스럽게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더욱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하루 평균 100건, 누적기준 총 5만건에 달하는 사무용 부동산 DB 역시 알스퀘어의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지금껏 알음알음 임대인과 임차인을 만나온 알스퀘어는 다음달 중 웹페이지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도 내놓는다. 이 공간을 통해 알스퀘어가 갖고 있는 모든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믿을만한 정보를 허위매물 없이 온전하게 보여주면 고객들의 신뢰는 더욱 쌓일 수밖에 없다"며 "서울 주요 지역만 대상으로 사무용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3년 안에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모든 사무용 임대차 정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스퀘어는 '전국의 모든 사무실 매물을 확보한 정보기업'을 목표로 한다"며 "사무공간을 구하는 기업이라면 가장 먼저 알스퀘어를 떠올리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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