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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엔스토리]<21>게임사 직원이 스마트폰 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해답은 부모의 관심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3.10.05 07:30|조회 : 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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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새로운 기기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때마다 부모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비디오 만화 영화가 아이들을 하루 종일 TV앞에 잡아놓았을 때, 데스크톱 컴퓨터 게임, PC방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애가 탄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이 손에 들어가는 순간 부모들은 아이를 제어하기가 힘들어진다. 작은 기기에 몰입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스마트폰에 중독될까 혹은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앱을 구동할까, 눈이 나빠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뿐이다.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게임사 직원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게임을 할 수 있게 방치하는 부모는 없다. 이에 어렸을 적부터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 잠재우기'용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상반되는 교육법에 대해 들어봤다.
아이들 PC, 스마트폰 사용 교육은 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먼저다
아이들 PC, 스마트폰 사용 교육은 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먼저다

◇스마트폰 조기교육 vs 스마트폰은 해로운 기기

게임회사에서 10여년을 근무한 강준호씨(가명, 37)는 5살 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막고 있다.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할 나이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에 나가거나 아이를 돌보기 힘들 때는 가끔씩 스마트폰으로 게임 등을 하도록 허락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보채던 아이가 조용해지기 때문이다. 강씨는 스마트폰에 무섭도록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자신의 교육법이 옳다고 믿는다.

반면, 다른 게임사에서 일하고 있는 유영석씨(가명, 37)는 6세 아들을 두고 있다. 유씨는 아이가 3살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유씨가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PC에도 대부분 아이가 사용하는 앱이 설치돼있다.

유씨는 아이가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알림을 설정해두고 약속된 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했다. '게임은 해로운 것'이라는 생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가 직접 게임시간을 조절하고 PC나 스마트 기기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에는 알람이 울리면 깜짝 놀라던 아이가 점점 영악해져 재빨리 알림을 끄고 몰래 게임을 더 하는 일도 생겼다. 그러나 시작 시간을 기억하고 있던 유씨는 아이를 방치하지 않았고 아이가 알림을 끄지 않도록 지도했다.

3년가량 아이에게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한 현재, 아이는 스마트폰, PC 사용에 있어서 자립심을 키웠다. 유씨도 무조건적으로 시간에 맞춰서 기기를 끄게 하기 보다는 사용에 탄력을 조금 더 줬다. 아이가 바둑을 좋아해 PC로 바둑을 자주 두는데, 한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사용 시간을 좀 더 준다.

기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쓰는 법도 익혔다. 유씨의 아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한자를 공부해 한자 자격증 시험 7급에 합격했다. 아이의 기초 영어 교육도 스마트폰으로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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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간 조절, 본인 자각 필요···부모 관심이 첫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 지도에 있어 부모의 관심을 첫째로 꼽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간한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부모가 함께 하며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도구로 삼는 것이 좋다. 또, 아이 스스로 스마트미디어 사용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의 조절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에는 스마트폰 외에도 재미있는 놀 거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부모가 직접 놀아주는 것이 좋다.

강씨와 유씨도 서로 다른 스마트폰 접근법을 갖고 있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도한다면 PC도, 스마트폰도 유익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씨는 "매번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지도를 하기 어려워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마트에 가거나 다른 업무 때문에 돌봐주기 어려울 때 등 귀찮아서 스마트폰을 쥐어 주는 면이 크다"고 말했다.

유씨는 "아이가 아직 어리고 부모들마다 지도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옳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아이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한자, 영어도 익히고 동화도 보는 등 유익한 면이 많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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