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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의 시사점

[선승혜의 행복한 미학] 반짝: 감성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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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술시장에서 중국미술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보도를 종종 접하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현대미술 가격이 한국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중국미술품이 가격이 상승될 테니 투자해야한다던가, 혹은 국제미술시장에서 한국현대미술도 가격이 올라가야 한다는 즉자적인 반응이 아니다.

잘 새겨서 보아야 할 것은 중국의 쩡판즈(曾梵志·49)도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51)도 한국의 386세대와 같은 연령대이면서, 둘 다 자신이 속한 사회를 예술을 통해 풍자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판의식이 국제 미술 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한국의 현대미술아티스트들은 과연 현재 한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반추해보자. 이러한 반추가 어떻게 해야 국제미술시장에서 한국미술이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현재 중국미술품의 가격대는 거품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중국내수시장의 막강한 구입력이 중국미술전체의 가격을 단시간에 급상승시킨 것은 사실이다. 중국미술가격은 현대뿐만 아니라 고미술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러한 중국미술가격의 고공행진은 중국의 최고 부유층이 그 경제력을 유지하는 한, 유럽미술이나 미국현대미술의 가격대와 비슷해질 때까지 중국 경제궤도와 함께 성장하리라 추측된다. 왜냐하면 중국은 미술품을 열광적으로 수집하는 긴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국제 기업가들이 중국미술품을 경쟁력 있게 수집하기 때문이다. 단, 중국경제가 흔들린다면 당연히 중국미술가격도 하락할 것이다. 중국미술품의 가격 고하와 무관하게, 중국미술품은 위작이 많다는 점을 매우 주의해야 한다.

중국현대미술과 일본현대미술의 마켓 경쟁력에서 가장 큰 차이는 일본 현대미술은 일본 내외의 구입 수요가 적기 때문에 몇몇 작가를 제외하고 그 가격이 높지 않다. 일본현대미술컬렉터가 적은 만큼 일본현대미술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일본은 현대미술보다 고미술의 수집 수요가 꾸준히 폭넓다. 최근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No Country: Contemporary Art for South and Southeast Asia'와 같은 특별전처럼 남·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이 국제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시장은 이제 빠른 속도로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컬렉터들이 양성되어 한국미술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미술품의 가격은 가격일 뿐, 반드시 비싼 미술품이 가장 좋은 미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노련한 수집가는 완성도가 높지만 아직 시장에서 평가되지 않은 작품을 발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늘 마음 한 편에 되새기도록 하자.



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의 시사점
선승혜는..


전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미학·미술사학)이며, 클리블랜드미술관 한국일본미술 큐레이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역임했다. 하버드대학 엔칭연구소 펠로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외국인 연구원을 거쳤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학사, 석사, 그리고 일본 도쿄대학 미술사학 박사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The Lure of Painted Poetry: Korean and Japanese Art (2011), 일본미술의 복고풍(2008), 일본근대서양화(2008) 등이 있다.

그는 코너를 열며 유독 '행복'이라는 단어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통해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삶을 살 게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뜻밖의 기쁨은 우리의 매일 속에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예술을 보듬어 4가지로 나누어 글을 연재합니다. (1) '똘똘'--미술 책 속의 지혜 (2) '풋풋'--아티스트 인터뷰 (3) '반짝'--미학과 감성마케팅 (4) '방긋'--한국미의 재발견. 느끼는 만큼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함께 예술과 문화로 마음 흔들기 'heart storming'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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