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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김정훈 정무위원장 "밥은 다 차려놨나"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 기자 |입력 : 2013.10.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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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저녁들 드시고 올라가야 하니 질의는 오후 7시 30분까지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14일 저녁나절까지 계속됐던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및 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정무위원장(새누리당)이 한 말이다.

이날 국감은 처음으로 세종청사에서 진행됐다. 게다가 국무조정실이다. 최근 이슈인 밀양 송전탑 문제는 물론 부처 간 입장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는 기초연금 조율의 사실상 주무부처다. 길면 길었지 짧아질 수는 없는 국감이었다. 현장에선 "저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는 말이 나왔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의원들의 질문이 짧아질 리 없었다. 김 위원장은 예고한 오후 7시 30분이 지나자 다시 "질의가 길어지면 다른 의원님들의 식사시간을 뺏는 셈이니 꼭 질의하실 분들만, 3분씩만 질의해달라"고 말했다.

질의하는 의원들도, 응답하는 김동연 국무조정실장도 지쳐있는 시간이었지만 의원들이 던지는 질문의 밀도는 국감 시작 직후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친일교과서 문제와 기초연금 관련 추가질의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시간이 없으니 답변은 자료로 대체하라"며 김 국무조정실장의 말을 막았다.

정무위원들은 이날 세종청사 인근 충북 청원군 소재 한 식당에서 저녁만찬을 하기로 돼 있었다. 오후 8시 20분까지는 식당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오송역으로 이동해 오후 9시 28분 KTX로 상경하는 일정이다. 바쁜 국회일정에 쫓기는 의원들로서는 빠듯하다면 빠듯한 시간계획이다.

하지만 이날은 그냥 행사가 아니라 국감이다. 식사시간을 이유로 질문할 시간을 줄이는 건 온당한 처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은 물론 세종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도 이날 오후 7~8시께 정회하고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 후 감사를 재개했다.

물론 마무리국감이 남았다. 하지만 시간 면에서 논의의 깊이가 같을 수 없다. 야당입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저녁은 기찻간에서 김밥으로 때우면 되니 국감을 끝까지 진행하자"고 투지를 불태우던 야당의원들은 혀를 찼다.

이날 국감은 결국 8시를 조금 앞두고 끝났다. 김 위원장은 "저녁먹을 시간이 20분밖에 안남았네. 밥 다 차려놨나" 하며 국감장을 나섰다.
[현장클릭]김정훈 정무위원장 "밥은 다 차려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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