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머니투데이

MBA 간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 국감 도마에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MBA 간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 국감 도마에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 VIEW 64,493
  • 2013.10.21 11:1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국감]최재천 의원 지적 "우주경험 활용 부족, 기술발전 내용없어"

image
260억원 규모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쇼'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인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의 강연료 착복과 MBA 진학 등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민주당) 의원은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08년 사업 종료 후 후속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데다 성과 부풀리기를 위한 꼼수를 부렸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국우주인배출사업은 정부가 2000년 12월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우주인 양성계획을 반영한 이후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및 유인 우주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2005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진행된 사업이다. 항우원 주관으로 총 256억2200만원이 투자됐다.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
◇이소연 MBA 진학, 비체계적 과학인재육성 방증

먼저 최 의원실은 이 사업의 유이한 결과물로 꼽혔던 '이소연 개인의 우주경험'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가라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해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 8월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이에 관해 최 의원은 "2008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간 머무른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우주과학의 '상징'이었던 이소연 박사가 우주과학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겠다고 건너갔다는 점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그런데도 항우연은 이소연 박사의 MBA행을 우주인의 능력 향상을 위한 학업 수행이라고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강연에서 벌어들인 강연료를 전부 개인수입으로 착복했으며, 출장비는 항우연에서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이소연 박사가 2008년부터 휴직 전(2012년 9월)까지 행한 초청·기획 강연은 모두 235회로 집계되며, 지난해 받은 총 강연료는 1054만3660원에 이른다. 여기에 항우연 재직 당시 총 강연 횟수인 235를 곱하면 강연료 수입 추정치는 8849만1365원에 달한다.

최 의원실은 "강연이 업무의 연장선이었다면 그 수입은 항우연으로 귀속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항우연 측은 "대외 교육·홍보 활동은 이소연 박사 업무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맞받았다.

이에 최 의원실은 "강연이 업무시간 중 행해졌고, 원거리 출장이 많았기 때문에 강연을 위해 연구활동 등 다른 업무에 지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강연료 수입은 개인수입으로 챙기고, 강연을 위한 국내외 출장비는 항우연에서 지급받았다는 점도 비판받을 만한 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우주인배출사업 효과 "기술발전 내용 전무"

최 의원실은 "항우연이 이번 사업을 향후 우주연구 분야를 위해 어떠한 주춧돌이 되었는가 하는 점을 내세우기보다는 미사여구를 동원해 효과를 과장하고, 강연활동, 홍보효과 등을 근거 없는 시장가치로 평가해 부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항우연이 최 의원실에 제출한 평가보고서(우주인 배출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항공대 허의영 교수, 2011))에 따르면, 우주인배출의 사회적 효과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우주과학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청소년의 이공계 선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경제적 효과로 △강연활동 등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강연료 1회당 200만원~300만원으로 계산해 5억9700만원 △대중매체를 이용한 과학문화 활동의 경제적 가치를 홍보효과 측면에서 환산해 492억6500만원 △우주인 DVD 등 과학교육 활동 자료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해 15억1300만원 등 513억7500만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작 우주 진출을 위한 기술 발전에 대한 내용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게 최 의원실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우주인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우주인 선발, 훈련, 관리 경험 등과 국내외 전문가 리스트 확보를 우주인배출사업의 파급효과라고 스스로 치켜세우는가 하면, 대국민 홍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를 우주인배출사업의 의의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작 이 사업을 통해 어떤 기술을 확보했고, 향후 우주 진출을 위한 기술 발전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또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포장만 요란했지 내실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주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관련 기술 확보"라고 지적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1/25~)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