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프라이머리 '아이 갓 씨' 표절논란 휩싸여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 기자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를 위해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결성한 프로젝트팀 '거머리'. 발표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지만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nld)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사진=뉴스1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무도가요제)에서 발표된 곡들이 각종 응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결성한 프로젝트팀 '거머리'의 노래 '아이 갓 씨'(I Got C)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MBC '무한도전'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 '2013 자유로가요제'를 지난 2일 방송했다.

무도가요제에서 공개된 곡들 중 거머리의 '아이 갓 씨'(feat. 개코 Of 다이나믹듀오)는 국내 9개 주요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 받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 곡이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nld)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프라이머리가 작곡해 지난달 21일 발표한 박지윤의 '미스터리' 또한 카로 에메랄드의 '원 데이'(One day)와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프라이머리 해명은 해야할 것 같네요", "멜로디가 많이 비슷한데요. 악보 봐야 정확한 걸 알 수 있겠지만", "노래 찾아 듣다 소름 끼쳤다. 이건 비슷한 게 아니라 그대로 딴 수준이다"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이런 식으로 표절 논란이면 스윙곡은 전부 표절 논란에 휩싸일 듯", "표절은 아니고 스윙에 레트로니까 비슷한 걸로", "대중이 듣기에 충분히 표절시비가 일 만 하다는 점에 동감한다. 하지만 장르나 특정 리듬 특성상 오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