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누구나 손쉽게…활용지원센터 오픈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가 개소된다.

4일 안전행정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개소식을 열었다.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는 공공데이터 제공기관, 제공범위, 활용가능 분야 등을 안내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 방법에 대해 자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다. 범국가적인 공공데이터 개방과 이용활성화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실질적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지원업무의 초점이 맞춰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을동 국회의원, 남민우 청년위원장,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식과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이 주는 메시지와 센터 운영에 대한 목표를 레이져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벤처, 1인 창조기업 사례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5만8000건의 병원DB를 활용한 '메디라테' 서울시가 운영하는 38개의 주차장 정보를 사용한 '모두의 주차장' 나눔포털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주변의 봉사기관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 '봉사참여정보서비스' 등의 앱을 소개한다.

또 2부 기념 세미나에서는 '나누자 데이터, 누리자 행복'이라는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발표도 진행됐다.

유정복 장관은 "정부3.0의 핵심과제인 '공공데이터 개방'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 줄 센터 개소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공공데이터 개방이 실질적으로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