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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0만명, 포토툰 뭐길래?

[겜엔스토리]<26>나상혁 IMI 마케팅팀 대리, 2005년 '개그샷'부터 포토툰 운영···유명 작가로 거듭나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3.11.09 08:20|조회 : 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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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쓰마 포토툰'을 연재하고 있는 나상혁씨/사진제공=IMI
'쓰마 포토툰'을 연재하고 있는 나상혁씨/사진제공=IMI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역전! 야매 요리'는 요리 과정을 재밌고 쉽게 설명해 네이버 웹툰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웹툰의 가장 큰 특징은 웹툰 대부분이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 요리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자막과 같은 화면 구성으로 내용을 전달해 재미와 정보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런데 '역전!야매 요리' 정다정 작가도 인정하는 포토툰의 창시자가 있다. 현재 IMI에서 '쓰마의 포토툰'을 연재하고 있는 나상혁씨(31)는 2005년 '개그샷'을 연재해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카메라 보급 붐이 일던 때다. 당시 광고 전략기획가로 일하던 나상혁씨는 브랜드 포토툰을 브랜드 마케팅에 이용했다.

나상혁씨가 IMI에서 올해 연재하고 있는 '꽃개발사업 2팀'과 '을의전쟁'은 게임 이용자들 넘어 온라인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회 30~40만명이 시리즈를 챙겨보고 있고 50만명에 육박할 때도 있다. B급 유머로 치장한 포토툰은 IMI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자들이 '꽃개발사업 2팀'에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출연진이 정말 IMI에서 일하고 있는 게임 개발자냐는 점. 아쉽게도 작가 '쓰마(나상혁)'를 제외하고 출연진 대부분은 전문 모델이나 연기자다.

'꽃개발사업 2팀'에서 엽기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박미라씨(사진 오른쪽)/사진제공=IMI
'꽃개발사업 2팀'에서 엽기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박미라씨(사진 오른쪽)/사진제공=IMI
시리즈에서 박민아 대리로 출연하고 있는 박미라씨(30)도 연기를 전공한 전문 모델이다. '꽃개발사업 2팀'에서는 장에 문제가 있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백치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임플란트 TV광고를 비롯해 각종 광고에 등장한 단아한 외모의 모델이다.

박미라씨는 IMI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모델로 인연을 맺은 후 쓰마가 하루만 같이 촬영하자는 말을 믿고 촬영에 합류했다. 엽기적인 캐릭터 때문에 가명을 부탁해 현재도 본명이 아닌 '박민아'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시나리오도 보지 못하고 촬영을 했는데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아 처음에는 힘들었다"며 "지금은 출연진끼리도 많이 친해지고 이를 통해 게임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라씨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캐릭터 때문에 비데광고 제안을 받아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꽃개발사업 2팀'은 의외의 인기 덕에 회사에서 외유성 해외 촬영 인센티브까지 받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시즌2 1회인 '비키니 몰카'편이다. 수영장이 배경이었던 해당 편은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했다.

전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라씨/사진제공=IMI
전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라씨/사진제공=IMI
나상혁씨는 세상에 공개하지 못한 특별편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세부에서 나상혁씨는 박미라씨를 주인공으로 특별편을 구상했다. 스킨스쿠버를 하는 박씨 주변에 물고기가 몰려들어 '인어공주'인줄 알았더니 물고기가 배설물 때문에 몰려들었다는 내용의 '인변공주'. 촬영은 했지만 결국 발표는 하지 못했다.

포토툰 독자들은 1분 사이 한 회를 읽을 수 있지만 촬영 작업은 쉽지 않다. 마치 영화 촬영과 같이 진행된다. 출연진은 실제 연기를 하고 작가는 연속촬영을 한 뒤 가장 알맞은 사진을 고른다. 이 때문에 한 회 당 촬영시간은 6시간을 넘는다. 한 컷 촬영을 위해 30여번 연기를 할 때도 있다.

나상혁씨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 카메라만 있으면 연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며 "영화적인 요소가 다분해 스태프 3명 중에는 독립영화를 만들던 인력도 있다"고 말했다.

IMI는 쓰마의 포토툰 성공을 계기로 대대적인 웹툰 페이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작가 등 유명 웹툰 작가도 섭외해 본격적으로 웹툰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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