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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 보도… 정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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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 보도… 정부 반응은?

머니투데이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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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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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잡지, 아베 측근 인용...정부 대응 안키로 "취재원의 공신력이 확인 안돼"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의 보수 잡지 주간문춘은 14일 아베 총리 측근의 발언을 인용하며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고, 그 필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과의 대립으로 아베 총리의 측근이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아울러 '정한(征韓·한국 정복)' 전략까지 제시했다.

특히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일본 기업이 배상금을 강제로 징수당하면 대항 조치는 (한국에 대한) 금융 제재밖에 없다"며 "한국에는 대형은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고, 가장 큰 우리은행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10분의 1 이하 규모"라고 비하했다.


그러면서 잡지는 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에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지원·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의 직접 언급이 아닌 언론 매체의 인용보도라는 점을 들어 공식 대응을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매체 및 매체가 인용한 취재원의 공신력이 확인이 안 된다"며 "아베 총리의 직접 언급이라는 확인 없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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