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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아들 낳는 물?

[머투초대석]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 "새로운 기능성음료 카테고리 만들터"

머니투데이 대담=원종태 산업2부장/정리=반준환 기자/ 사진 이동훈 기자 |입력 : 2013.11.22 07:00|조회 : 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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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아들 낳는 물?

요즘 건강 기능성 음료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기능성 음료를 내놓으며 비슷한 제품들이 판 치고 있어서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음료의 출사표는 남다른 측면이 있다. 지난해 3월 '석수와 퓨리스'에서 사명을 바꾼 하이트진로음료는 ▷주류와 연계된 기능성 음료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능성음료만을 추구해 다른 업체보다 개성이 훨씬 강하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런 전략은 총사령관인 강영재 대표이사가 세운 것이다. 무알콜맥주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숙취해소음료인 술깨비(술깨는 비밀)와 화이버 콜라, 홍삼수, 아이슬랜딕 글래시얼, 자작나무 수액 노르딕 코이뷰에 이르기까지 남들과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기능성 음료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는 콜라에 식이섬유를 넣어 지방 섭취를 더 줄인 화이버 콜라나 홍삼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홍삼원액보다 많은 홍삼수는 기발함을 넘어 품질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

'식품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몽드셀렉션에 첫 출품한 하이트제로는 무알콜 음료 브랜드 최초로 음료부문 은상을 수상하는가하면 먹는 샘물 석수, 퓨리스,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은 이 대회의 금상과 대상을 휩쓸었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기능성 음료 카테고리를 만들겠다"는 하이트진로음료의 강 대표를 만나봤다.

신제품'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아들 낳는 물?


-최근 하이트진로음료 신제품의 소비자 반응이 남다릅니다.

▶술깨비를 두고 고객들이 처음에는 "술 팔고, 술 파는 약도 파냐?"며 놀렸지만 저는 정반대로 생각합니다. 술 만드는 회사이니 술 깨는 음료도 얼마나 더 잘 만들겠느냐는 것이죠. 실제 술깨비는 마름과 식물 추출 농축액으로 특허까지 받은 제품입니다.

화이버 콜라도 1페트(500㎖)에 양상추 1포기 분의 식이섬유(5.3g)를 넣었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는 콜라에 식이섬유를 넣었으니 중성지방 섭취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반면 열량은 20kcal에 불과한 무당류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맛이요? 콜라의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홍삼수는 건강기능식품보다 낫다는 말도 있던데요?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만든 홍삼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 이상으로 홍삼정 15알에 들어있는 양과 맞먹습니다. 하지만 쓴 맛은 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물처럼 쉽게 마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1600원이니 고객들이 이 제품을 알기만 하면 판로가 잘 뚫릴 것으로 봅니다.

-프리미엄 건강음료가 아들 낳는 물이라는 말이 들리는데요?
▶아이슬랜딕 글래시얼 말씀이군요. 이 프리미엄 생수는 제로 오염 생태계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의 욀푸스 스프링에서 생산한 것입니다. 여기는 5000년 전 생성된 화산암반 때문에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곳입니다. 이곳 만년설이 녹아 암반에서 여과된 천연 용출수로 이 물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 물이 산도가 pH8.4입니다. 몸의 알칼리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이죠. 우리 몸은 고기 등 산성화 음식을 먹으며 반드시 알칼리수를 먹어 중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이 알칼리를 유지하면 아들 낳는데 좋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경도 23의 연수(軟水)여서 물맛도 최고입니다.

-자작나무 수액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나요?
▶노르딕 코이뷰는 100% 핀란드산 자작나무 수액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작나무는 자일리톨 껌 원료로도 유명한데 수액은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핀란드에서는 오랫동안 천연 건강음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9년 산림청에서 노인성 치매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예방에 이 수액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지요. 미용과 체중조절에 탁월한 효과와 신진대사 활성화, 체내 해독 작용, 혈액순환 활성화 등 건강 효능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룹차원에서 하이트진로음료가 갖는 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하이트진로음료는 과거 '석수'로 생수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반 음료에는 토닉워터가 있었지요. 과거에는 석수가 생수의 대명사였는데, 법정관리를 겪으면서 브랜드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음료부문을 육성해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올해 하이트진로음료 실적과 내년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난해는 1억원 정도 순손실을 냈습니다. 올해는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신제품 마케팅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순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것입니다. 내년을 본격적으로 이익이 나는 '흑자 원년'으로 보시면 됩니다.

중기적으로 하이트진로음료는 그룹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도록 키운다는 목표입니다. 금액으로는 2000억원 수준입니다. 앞으로 4~5년내 이 목표를 달성하려고 합니다.

-음료시장도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하이트진로음료의 핵심 포인트는 그룹의 중심인 주류와 연계된 음료와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차별성이 있는 음료, 2가지입니다. 여기에 기존 생수부문을 더하면 크게 3가지 주력 카테고리가 됩니다.

주류 연관 음료는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제로가 핵심입니다. 임산부나 체질상 알코올 섭취가 어려운 분들도 회식에서 편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회식할 때 마셔보니 호프맛도 나고 거품도 적당해 여직원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참이슬과 하이트제로 폭탄주도 만들어 봤는데 1:3 비율이 가장 맛있습니다. 한국 회식문화에서 무알콜 맥주가 테이블에 오르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특히 무알콜 맥주가 대중화해 있는데.
▶맞습니다. 식당 등 업소의 60~70%가 무알콜 맥주를 취급하고 전체 맥주시장의 4~5%를 무알콜 맥주가 차지합니다. 점심식사 때도 많이 마시더군요. 노령화 사회로 갈수록 무알콜 맥주는 더 커질 것입니다.

하이트제로는 내년 초부터 국내 유통을 본격적으로 늘릴 생각입니다. 일단 맥주시장의 1%까지 무알콜 맥주가 성장할 걸로 보는데 판매량 200만 케이스(1케이스=24캔)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추가적으로 기발한 신제품 계획이 있나요?
-저희 연구소에서는 밤낮없이 신제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 때 무알콜 칵테일과 무알콜 막걸리도 개발했는데 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개발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당분간은 이미 출시된 제품에 주력하고 시장에 안착되면 시차를 두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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