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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 한국인 일하는 블리자드, 입사하려면?

[겜엔스토리]<28>'스타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 데이비드 김 선임 게임 디자이너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3.11.23 07:55|조회 : 2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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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데이비드 김 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사진제공=블리자드
데이비드 김 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사진제공=블리자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현존하는 최고 게임사 중 하나로 꼽힌다. e스포츠의 시초가 된 '스타크래프트'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디아블로'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출시하는 게임마다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예상보다 일찍 인기가 식었던 '디아블로3', 국내에서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던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이후 힘이 좀 빠졌나 싶었는데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이름값만으로 게이머들을 들썩이게 할 정도다.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3'에서도 단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 자리이기도 했지만 'LoL(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과 함께 AOS(공성대전) 장르를 삼분할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게임 팬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국인 출신 블리자드 개발자가 있었다. 그는 데이비드 김(31, 김태현) 선임 게임 디자이너다. 국내에도 이미 이름을 알린 스타 개발자 데이비드 김은 지스타 현장에서 사인회도 열었다. 그는 2007년 블리자드에 입사했으며 멀티플레이어 기능 디자인 및 멀티플레이어 게임 밸런싱을 담당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을 하다가 최근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자인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데이비드 김은 2000년 캐나다로 건너가 대학교를 다니며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프로그래밍보다는 게임 개발에 더 흥미를 느껴 2007년 블리자드에 지원했다. 당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개발을 시작했고, 데이비드 김은 캐나다에 있는 게임사에서 일하고 있던 때다.

데이비드 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사진제공=블리자드
데이비드 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사진제공=블리자드
망설임 없이 블리자드에 지원한 그는 당당히 블리자드에 합류했다. 데이비드 김은 당시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인터뷰를 했는데 담당자가 자기도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한다며 말을 건넸다"며 "블리자드에 입사하게 돼 뿌듯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김이 밝히는 블리자드 입사의 비밀은 최대한 직접 개발을 많이 해보라는 것이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게임에 어떤 요소들이 재미있는지 파악해보기도 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라는 것. '스타크래프트2'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에서 제공하는 에디터를 사용하면 게임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전작의 에디터를 통해 기반을 다진 게임이다.

그는 "학생이라고 해서 개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공부 등 자기의 할 일을 충실하게 하면서도 게임 개발을 최대한 많이 해보라"고 조언했다.

또, "팀리퀴드넷 등 커뮤니티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공식 홈페이지 취업 관련 색션에서 자신의 분야에 맞는 인력을 모집할 때 지원할 수도 있지만 뛰어난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면 꼭 채용기간이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를 보내 평가를 받아봐도 좋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김에 따르면 블리자드에는 현재 약 80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인 모임도 있어 한국인 신입 사원이 입사할 경우에는 한데 모여 서로 격려해주기도 한다.

게임 개발뿐 아니라 게임 플레이도 좋아하는 데이비드 김은 블리자드에서 남보다 먼저 게임을 접해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회사 내에서 일할 때뿐만 아니라 여가 시간에도 게임을 즐기며,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회장과 e스포츠를 관람하기도 한다.

이미 자신의 목표를 한 가지 성취한 데이비드 김의 목표는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그는 "게임 디자이너가 천직인 것 같다"며 "모든 팀에서 필요로 하고 큰 도움이 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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