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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요금 낸다는데 왜 '3G' 개통 안될까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34>이통사, LTE폰 3G로 개통 불가…자급제폰 사면 비싸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3.12.07 08:37|조회 : 1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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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T월드 스마트샵에서 '넥서스5'를 선택하면 일반적인 LTE 요금제보다 비싼 월 8만5000원짜리 '3G 전국민 무한85' 요금제를 선택할 수 없다. / 사진=T월드 스마트샵 캡처
T월드 스마트샵에서 '넥서스5'를 선택하면 일반적인 LTE 요금제보다 비싼 월 8만5000원짜리 '3G 전국민 무한85' 요금제를 선택할 수 없다. / 사진=T월드 스마트샵 캡처
이동통신시장에서 3G(3세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면받고 있다. 3G 전용 스마트폰은 출시되지도 않고,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와 비슷한 3G 요금제로 가입도 할 수 없다.

현재 출시되는 LTE폰은 3G를 지원하기 때문에 3G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동통신 3사는 LTE폰을 3G로 개통해주지 않고 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맞춤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LTE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LTE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예컨대 맞춤샵에서 '넥서스5 16G'를 선택한 후 3G 요금제를 선택하면 "LTE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KT의 공식 온라인 대리점인 올레닷컴과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샵에서도 마찬가지다. 올레닷컴과 유플러스샵에서는 LTE 단말기를 선택하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로 LTE요금제만 표시된다. 3G 요금제로는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셈이다.

온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동통신사들은 3G 요금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LTE폰을 쓰려면 LTE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KT가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가 늦어지자 2011년 12월 한달간 LTE폰을 3G 요금제로 개통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LTE를 서비스한 이후 이동통신사들은 LTE폰을 3G로 개통해주지 않고 있다.

3G 가입자만을 위한 스마트폰도 없다. 이동통신 3사 온라인 대리점에서 3G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하지만 SK텔레콤이 판매하는 가장 최신 폰은 2년 전인 2011년 11월에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저'다.

올해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3G 스마트폰은 단 1종도 없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2G폰인 '와이즈2 2G'를 내놓았을 뿐이다.

3G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해 3G로 개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해 3G로 개통하는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때 받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같은 단말기라도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단말기별로 요금제를 달리 받을 이유가 없다. 이동통신사는 5만4000원짜리 LTE 요금제 가입자나 5만4000원짜리 3G 요금제 가입자나 똑같이 가입자로부터 5만4000원을 받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이 LTE 가입자만 받는 것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진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등은 LTE 초기때 LTE폰에 3G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이 작동되는 것을 아예 막기도 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LTE 가입자가 향후 ARPU(가입자당매출)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요금 낸다는데 왜 '3G' 개통 안될까
최근 이동통신 시장은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음성에서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데이터에서 매출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를 제한하는 것도 데이터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3G 요금제는 5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음성 매출에서 추가 매출을 거둬야 하는데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음성통화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LTE폰은 LTE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3G가 아닌 LTE로만 개통하고 있다"며 "다만 자급제 단말기 등 공단말기로는 3G 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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