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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철도노조 내칠수 없다"…경찰 또다시 곤혹

지난 22일 민주노총 건물 진입했지만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 못해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입력 : 2013.12.25 12:45|조회 : 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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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탄절인 25일 경찰이 조계사를 둘러싸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4일 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탄절인 25일 경찰이 조계사를 둘러싸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지 17일째인 25일 경찰이 체포하려던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곤경에 빠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에서 빠져나온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4명이 조계사에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24일 밤 10시쯤부터 조계사 일대에 경찰병력 3개 중대 200여명을 배치해 조계사 앞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사찰 안에 진입하진 않을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에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공권력 투입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체포 작전을 벌였는데도 정작 건물 안엔 체포 대상자들이 단 1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현재 조계사 내에는 체포대상이 아닌 철도노조 간부 5~7명도 함께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조계사에서 철도노조 지도부를 퇴거시켜주길 바라고 조계종 측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계종은 현재 조계사에 머무르고 있는 철도노조 지도부 관계자들을 퇴거시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나름대로 (노조의 입장에) 공감을 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은 조정 중재 등 지원을 하겠다"며 "노조 측이 들어와서 도와달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종단으로서 내칠 수는 없고 부분적인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에 은신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성공회 신부들도 조계사를 찾았다. 유시경 신부 등 대한성공회 신부들 3명이 오전 9시50분쯤 조계사 관계자와 함께 극락전에 들어갔다. 유 신부는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철도노조 지도부의 조계사 은신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노조 지도부의 조계사 은신 여부와 관련 입장, 향후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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