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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올해 중소기업의 망년회 '풍경'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3.12.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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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올해 중소기업의 망년회 '풍경'

2013년이 저물고 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위해 누군가는 겨울산을 오르고, 누군가는 겨울바다를 찾는다. 아쉬움속에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새해를 맞이해야하지만, 중소기업업계의 올해 연말 풍경은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예년과 달리 ‘그 해의 모든 괴로운 일들을 잊자’는 뜻을 갖고 있는 망년회도 생략하고, 내년 준비에 바쁜 상황이다.

IT부품 전문업체인 H사는 올해 최대주주변경, 인수합병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단기간내 경영이 안정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초를 다졌다. 나름 선방한 셈이다. H사 대표는 “단기간에 체질개선을 이뤘지만, 외부 경영환경 등을 고려하며, 한 숨 돌릴 여유도 없는 상황”이라며 “임원들과의 식사로 망년회를 대신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소기업들은 너나할 것 없이 힘든 한해를 보냈다. 대기업 협력업체들은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려야했고, 수출 중소기업들은 엔저현상 등 환율급변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악화된 경영환경속에서 성장 보다는 생존에 몸부림친 기업들이 더 많았다.

이렇다보니 전반적으로 실적악화에 빠져들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중소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IT소재기업 재무담당 임원은 "연말들어 주가가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하지 않은 기업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연말이 훈훈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의 원성에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라고 토로했다.

그나마 내년 글로벌 경기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내년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의 어깨를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주고 있다. 한 플랜트기업 대표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셰일가스 등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내년에는 수출에 조금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는 조금은 환경이 나아지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기업들이 힘들다보니 올연말 유흥가도 예년에 비해선 썰렁하다고 한다. 택시기사들도 “요샌 다들 어려워서 그런지 이전처럼 고주망태가 되기 보다는 1차로 끝내고 귀가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내년 연말에는 중소기업들이 한해동안 이룬 성과를 나누고,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는 훈훈한 망년회를 많이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술 부담은 적고, 주머니는 좀 더 두둑해지고, 마음은 더욱 따뜻한 망년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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