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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알맹이 빠진 공공기관정상화협의회

이석준 기재부 차관 즉흥 모두발언 "적극적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신속하게"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입력 : 2013.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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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에서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재호 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에서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재호 기자
"노력과 정성이 모아져야 한다…적극적으로 하겠다…집중력을 가지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27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공기관 방만경영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1차 공공기관정상화협의회에서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분 남짓한 모두발언 시간을 '의지 피력'에 할애했다. 원고도 없는 '즉흥 멘트'였다.

이 차관은 "공공기관정상화대책은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하다. 주무부처 관계자와 민간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드시 추진해야한다"며 "공공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를 해야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 차관의 모두발언이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에 그치자 오전 일찍 현장에 모여들었던 취재진은 허탈한 모습이다. 정부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 주문 이후 처음 열리는 협의회인만큼, 회의 안건이나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

정부 회의 모두발언 공개는 회의 안건이나 대략적인 윤곽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주재로 매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외경제장관회의가 그렇다.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회의의 전체적인 틀을 알리면, 각 부처에서는 세부 내용을 다시 자료로 공개하는 식이다.

이날 협의회 모두발언은 회의 준비가 덜 됐거나, 정부의 대국민 홍보가 아직도 '미흡' 수준에 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재부는 철도 파업을 두고 퍼지는 괴담에도 손을 놓고 있다가, 대통령의 질책이 있자 부랴부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현 부총리의 담화문 발표는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실무교섭을 재개한 중에 뜬금없이 열려 혼선을 주기도 했다.

공공기관 개혁 의지는 이만하면 충분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부채감축 못하는 공공기관장들은 사표를 내라"고 몰아붙였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열어 무려 4시간 동안이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제는 계획이나 실천이 나올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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