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장윤호의 체인지업]선동렬 감독에게 새해 기대가 각별한 이유

장윤호의 체인지업 머니투데이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입력 : 2014.01.05 13:51|조회 : 8227
폰트크기
기사공유
↑ 계약기간 3년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  KIA 선동렬 감독. 그가 올해 어떤 변화와 결과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 사진=OSEN
↑ 계약기간 3년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 KIA 선동렬 감독. 그가 올해 어떤 변화와 결과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 사진=OSEN

지난 해 한국프로야구는 홀수인 9구단이라는 기형적 체제로 처음 치러진 탓인지, 아니면 개막전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 탈락을 해 시즌 초반 흥행 몰이에 실패해서였는지, 날씨 때문인지, 어쨌든 2012년 715만 관중 수에서 약 10% 떨어져 644만명을 기록했다.

물론 2011년 처음으로 600만 관중을 돌파(681만 명)한 이후 3년 연속 600만 명 이상이 야구장을 찾게 만들었다.

이런 관점에서는 2013년이 아쉽기는 해도 성공적인 시즌이었음이 분명하다. 아울러 1만 명 정도에 불과한 대구, 광주 구장의 관중 수용규모를 고려할 때 야구계가 염원하는 800만 관중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3년 동안의 관중 추이를 보자. 2011년 681만명-2012년 715만명-2013년 644만명으로 변화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난해 관중이 2012년에 비해 10% 줄었다는 것 보다 2011년 681만명에 37만명 정도 못 미쳤다는 점이다.

2010년은 500만명 대로서는 최다였던 592만명이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야구는 2006년 304만명을 기록하고 2007년 41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2012년 715만까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지난 해 7년 만에 관중이 줄어들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야구 관련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지난 3년간이 프로야구 관련 모든 분야에서 정점(頂點)을 찍은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해 처음으로 9구단 체제로 진행해보니 경기력이 하향 평준화됐다는 얘기도 설득력 있게 나돌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이 이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낀 듯 올시즌부터 보유 용병 수를 기존 구단 3명으로 늘리고 2명 출전시키는 방식, 9구단 NC와 2015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 위즈는 4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변경했다.

다만 같은 포지션으로 모두 할 수 없도록 해 외국인 용병 타자들을 각 구단이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을 펼치며 한 명씩 데리고 왔다. 안타깝지만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에는 에이스와 4번 중심 타자가 모두 외국인 용병이 되는 경우가 몇 팀 있을 것 같다.

프로농구가 한 때 용병에 의해 팀 성적과 승패가 좌우되면서 인기가 급락하기도 했는데 프로야구도 예의주시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이처럼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7년 만에 관중 감소로 돌아섰다. LG가 지난 해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시즌 중에 잘 나가다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DTD(Down Team is Down) 징크스’도 보기 좋게 날렸지만 앞으로 프로야구 관중 수가 ‘DTD’를 겪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용병 수 확대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비를 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KBO는 팀 수의 증대, 여성과 신세대 야구팬들의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시켜 프로야구를 한 단계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구장 환경 개선 노력 부분은 시(市)로부터 임대를 해야 하는 여건 상 미흡하기는 해도 나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실을 살펴 보았다. 이제 2014년 새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지도자가 누구일까? 물론 각자 의견이 다를 것이다.

글쓴이는 KIA의 선동렬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선동렬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의 마지막 해라는 조건, 그가 삼성 시절 거두었던 한국시리즈 2연패, 야구 철학에 대해 얘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선동렬 감독은 호적에 1963년생으로 돼 있으나 실은 1962년생이다. KIA 수석코치로 함께 했던 이순철(1961년생) 현 SBS 해설위원과 1981년 학번 동기생으로 친구로 지낸다.

선동렬 감독은 한국에서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의 마지막에 속한다. 한국 전쟁 후인 1955년부터 1963년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 붐 세대’로 분류하며 1958년 개띠 생들을 그 대표적인 나이로 여긴다.

올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을 연령대로 보면 1941년생인 김응룡 한화 감독이 73세, 송일수 신임 두산 감독이 64세(1950년 생)로 뒤를 잇고 있다.

그 다음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롯데 김시진 감독, NC 김경문 감독, SK 이만수 감독이 모두 1958년 생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 데뷔하는 KT 위즈 조범현 감독은 1960년생으로 54세이며 그 다음으로 선동렬 감독(실제 1962년 생), 삼성 류중일 감독(1963년생)으로 베이비 붐 세대의 마지막이다.

지난 해 큰 성공을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은 1968년생으로 46세, LG 김기태 감독은 1969년생으로 45세인데 광주일고 친구 사이다.

글쓴이가 ‘베이비 붐 세대’와 특히 선동렬 감독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암울했던 1980년대 프로야구를 통해 가슴 속의 분노를 표출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나누었을 때의 주역들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시절의 야구팬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이미 현장의 중심에서 멀어져 있다. 명예 퇴직 등 직장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밀려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야구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베이비 붐 세대’ 감독들이 올시즌 시험대에 올랐다. 계약 기간 마지막 해 숙원이었던 신축 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2만2244석 규모에서 힘겨운 도전에 나서는 선동렬 감독은 2014년 프로야구의 최대 변수이자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