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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패드 에어…왜?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37>크기·무게 확 줄어 이동성 개선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01.05 08:42|조회 : 1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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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아이패드 에어와 연필 / 사진=이학렬 기자
아이패드 에어와 연필 / 사진=이학렬 기자
책상 위에 연필이 있다. 배경이 바뀌고 확대되면서 연필은 더욱 커진다. "이것은 지극히 단순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강력하기도 합니다." 눈앞에 있는 연필을 설명하는 듯하다. 하지만 마지막 사람이 꺼낸 것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에어를 써보니 지금까지 아이패드 사용 행태와 완전히 달랐다. 기존 아이패드는 집이나 회사에 놓고 다녔다. 노트북보다 가볍지만 노트북을 쓰고 아이패드까지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거워서다.

집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에는 아이패드를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침대에서 누워서 오랫동안 동영상을 보기는 어려웠고 한 손으로 들고 게임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달랐다. 노트북과 함께 들고 다녀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오랫동안 볼 수는 없지만 잠시 자세를 바꿀 때에도 동영상을 잠시 정지시킬 필요가 없었다.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무게가 650g에 달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469g에 불과해서다.

같은 24.6센티미터(9.7인치) 2048×1536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줄었다. 특히 두께는 7.5㎜로 TV광고에서처럼 연필 뒤에 숨을 수 있다. 물론 약간의 시각차가 필요하다.

이동하면서 쓰기 위해서는 무게뿐만 아니라 배터리도 오래가야 한다. 출퇴근길에 동영상을 감상해도 배터리 소모는 크지 않았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테더링을 통해 50분간 동영상을 감상한 결과, 배터리 소모는 10%를 약간 상회했다.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애플의 설명보다는 약간 짧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능이 좋아졌음에도 이전과 같은 최대 10시간이라는 배터리 사용시간은 A7칩 덕분이다. 특히 M7 보조 프로세서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 등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아이패드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이동 때 필요 없는 와이파이 검색 등을 최소화해 배터리 효율성을 높였다.

성능과 이동성이 좋아지면서 아이패드 에어는 더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는 선보이면서 아이패드가 삶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삶, 그리고 아이패드'라는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예컨대 아이패드는 풍력발전소, 운동경기 훈련에서 쓰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실에서도 사용된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 '아이폰5S'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것이다. 바로 잠금해제를 하기 위해 홈키를 지그시 누르고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폰5S와 달리 지문인식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패드 에어…왜?
아울러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2048×1536로 높아지면서 아이패드 미니와의 차별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 에어보다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찾는다. 실제로 판매 초기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공급이 부족했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태블릿PC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중 선택한다면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아이패드 에어에 손이 갈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와 5인치 이상 패블릿과는 화면 크기 차이가 크지 않아서다.

예컨대 갤럭시노트3는 5.7인치 화면을 지녔고 아이패드 미니 화면 크기는 7.9인치로 2.2인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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