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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마트 모바일의 새로운 도전

[최재홍의 모바일인사이드]<9>미국의 서비스-중국의 단말, 샌드위치 한국의 생존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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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마트 모바일의 새로운 도전
2014년 첫날의 조용한 새벽녘.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면서 모바일에서 일어날 일들을 두서없이 생각해 본다. 이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세계가 초기 시장을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은 30%도 채 안된다. 선진국은 성숙기 또는 포화 일지 모르지만, 신흥시장은 아직도 황무지다.

스마트 모바일 선진국들은 방향을 선회해 기존 폰에서 '웨어러블'로의 전환을 꾀할 것이다. 이는 분명한 대세이며 안경이든 시계든 상관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올해는 웨어러블 써드파티들에게 러브콜이 계속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

또한 웨어러블과 빅데이터,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는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 외에 서비스를 구체화하기에는 올 한해만으로는 부족하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경험치가 늘었고 효율을 알았기에 비용절감 면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2014년에 부흥할 기술과 서비스로 클라우드는 단골 이야깃거리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와 iOS의 포화 및 플랫폼 사업자의 점차 강해지는 힘에 대한 새로운 저항으로 HTML5가 우후죽순처럼 나올 것이기에 이에 대한 유통 시스템(웹앱스토어)가 더욱 중요한 시점으로 예측된다.

홈·가전·자동차·보안·금융·개인화를 위한 스마트 서비스들 역시 봇물처럼 시장에 나올 채비를 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과 서비스에서 융합의 시대, 생활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당연한 징조들이다.

아울러 최근 애플보다 구글의 행보와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제 단말의 시대는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욱 정교한 서비스와 제품도 속속 선보인다.

높은 사양의 스마트단말기 포화로 인해 값싼 제품들에 대한 보급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면에서 세계의 생산 공장인 중국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미 2013 MWC에서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했다.

우리나라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아마존의 입성에 대한 소문이 가장 큰 이슈로 무르익고 있다. 아마존의 국내 진출이 이뤄지면 올해는 우리나라도 새로운 유통과 가격파괴가 일어나고 전자책에 대한 혁신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모든 변화로 인해 2014년은 모바일 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술의 우위보다는 마케팅과 세력 불리기, 확장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기서 우리의 '역할과 대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014년 큰 복의 변화 속에서 한국 모바일 산업이 생존하고 더욱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깊게 고민해야할 시기이다.

"일치단결 합시다" 이 같은 생각은 다리를 놓고 도로를 닦는 토목공사에 맞는 말이다. "열심히 합시다." 이 또한 해답은 아니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목표에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 라는 외침도 구성원들이 산업화 사회의 부속과 같은 존재로 역할을 하던 때에 사용되던 문구다.

그렇다면 생존과 진화를 위한 원칙 또는 슬로건은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가. 구체적인 전략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언제나 이러한 메가톤급 압력의 도전과 대처, 생존을 위한 방법에는 오래전부터 큰 원칙이 있었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피자 두 판의 원칙을 갖고 있다. 가장 빠른 조직을 만들려면 피자 두 판이면 충분한 조직구성이 좋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최고의 SNS 플랫폼인 카카오에서도 최대 4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조직을 둔다고 한다.

이 같은 조직 슬림화의 이유은 찰스 다윈의 "크고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작고 빠른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이야기가 그 설명을 대신할 수 있다. 단말시장의 중국, 서비스 시장의 미국 기업에 샌드위치가 되어있는 우리기업의 생존은 '속도'에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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