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신아름의 시시콜콜]건축자재는 지금 '色'과의 전쟁 중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01.19 14:47
폰트크기
기사공유
창호, 장판, 벽지, 비데 등 건축자재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소재는 뭐니뭐니 해도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염화비닐'(PVC)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슨 모양이든 성형하기 쉽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다.

그러나 다재다능한 PVC에게도 한 가지 흠이 있었으니 바로 다양한 색상 구현이 어렵다는 점이다. 건축자재의 기능성은 기본, 높은 디자인성까지 요구되는 요즘, 이는 건축자재업체의 영업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같은 PVC의 약점을 파고들며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적수가 있다.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을 섞어 만든 'ABS' 수지다. 이름은 3가지 요소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였다. ABS는 강렬한 느낌의 원색에서부터 부드러운 파스텔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무독성으로 주로 어린이 장난감 등에 사용되는 소재답게 가격은 PVC 보다 훨씬 비싸다.

건축자재 회사들은 절충안 마련에 고심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크릴레이트, 스티렌, 아크릴로니트릴을 섞어 만든 'ASA' 수지를 이용한 특수코팅이다. PVC 위에 ASA코팅 처리를 해 다양한 색상을 입히는 것이다. ASA코팅은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해변가 등에 위치한 건물의 PVC창호에는 ASA코팅처리를 한 제품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색상 구현에 대한 고민은 플라스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강판(강철로 만든 판. 두께에 따라 후판, 박판으로 나뉜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건물 외부를 꾸미는 건축자재라 해서 '인테리어'(Interior)의 반대 개념인 '익스테리어'(Exterior) 자재로 많이 쓰이는 강판은 기존의 단조롭고 정형화된 색상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상은 물론, 패턴 구현까지 힘을 쏟고 있다. 이른바 '컬러강판'이다.

이같은 디자인성을 인정받은 컬러강판은 최근 건축물의 내외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철강업체들은 컬러강판을 독자 브랜드로 만들어 주력 상품으로 판매 중이기도 하다.

건축자재도 색상부터, 기능, 디자인 뿐 아니라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건축자재의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