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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의원 "동해 영문표기 'Korea' 넣자"

韓 바다인 것 알려야…외국지도 '일본해' 병기하는 상황도 대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입력 : 2014.01.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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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지도에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돼 있다./사진제공=경북대ⓒ뉴스1 News1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지도에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돼 있다./사진제공=경북대ⓒ뉴스1 News1
'동해(East Sea)'의 영문 표기를 'East Sea of Korea'(한국 동해)로 하자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단순히 동해라고만 하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의 바다인지 세계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East Sea'라고만 할 경우 세계인들은 처음엔 왜 그렇게 부르는지, 어느 나라의 동해인지 잘 모를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의 동해임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East Sea of Korea'로 표기하자"고 말했다.

그는 우선 해양의 지명을 결정할 때는 관련국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국의 동쪽바다는 동중국해(East China Sea), 아프리카 모잠비크 동쪽바다는 모잠비크해협(Mozambique Channel), 멕시코 동쪽바다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지도가 '동해'를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와 병기하는 상황도 고려 대상이다. 국제수로기구(IHO)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두 개 이상의 국가가 공유하고 있는 지형물에 대한 지명은 일반적으로 관련국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해당 국가가 사용(주장)하는 지명을 병기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외국 지도 표기와 관련해 우리와 일본이 합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국 주장을 병기할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며 "일본이 나라 이름을 포함시킨 'Sea of Japan'(일본해)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나라 이름을 넣은 'East Sea of Korea'로 표기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 동해가 우리의 바다임을 보다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이 같은 표기를 해 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국회, 언론 등도 동해의 영문 표기를 'East Sea of Korea'로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기로 한 미국 버지니아 주의회에도 이 제안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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