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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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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사용 금지

머니투데이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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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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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가상 화페인 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7일 비트코인 등 인터넷 가상통화는 합법적인 화폐가 아니라며 사용을 금지했다.


BI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2012년 제정된 통화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는 인도네시아의 합법적 화폐 또는 지불 수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통화를 소유 또는 사용하며 수반되는 모든 위험은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며 비트코인과 가상통화 사용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로널드 와이스 BI 부총재는 루피아화만을 법정통화로 규정해 비트코인 사용은 법률에 저촉될 수 있다며 BI가 정보통신부 등과 비트코인 사용 허용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가상 화폐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필명을 쓰는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과 대만, 태국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자금세탁 등에 이용될 수 있다며 거래를 불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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