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노동자 협동조합인 몬드라곤이 한국의 해피브릿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사업을 벌인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몬드라곤 대학과 MOU 협약을 맺고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몬드라곤은 1956년 설립됐으며 현재 금융, 제조, 유통, 지식 4개 부문 260개 협동조합 회사에서 8만 4000명 노동자가 일하는 스페인 7위 기업이다.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는 △인큐베이팅 센터와 △요리학교 △연구개발(R&D) 센터 △아카데미를 주요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요리학교는 몬드라곤 대학의 '바스크 요리 센터(BCC)'와 연대해 외식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R&D센터는 제품 개발과 동시에 연구인력 양성 활동을 벌인다.
송인창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노동자 협동조합의 한국형 비즈니스의 성장 모듈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해피브릿지가 한국의 몬드라곤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지난해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식품제조, 외식 프랜차이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 행복, 상생, 협동을 모토로활동하고 있다.
- 2014.02.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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