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한국' 타이틀 사수, 5조 쏟는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정부가 ICT(정보통신기술) 활용·촉진을 위해 4조 9186억원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라 분야별 정보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입·사법부 포함 51개 기관)은 786개 사업에 3조 9404억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광역시·도, 시군구)는 5990개 사업에 9782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은 △정보화를 통한 창조경제 견인(1조1236억원, 28.5%) △국가사회의 창의적 ICT 활용(1조 8470억원, 46.9%) △국민의 창조역량 강화(2782억원, 7.1%) △디지털 창조한국 인프라 고도화(6916억, 17.5%) 등 4대 전략별로 구성됐다.

중앙행정기관 시행계획 중점투자 사업과 예산규모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가정보화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 및 국민행복 실현, 정부3.0 구현 등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는 154개 사업에 총 6796억원을 지원한다.

유망 IT 신기술을 공공 및 생활·산업현장에 적용·확산해 수요를 창출하고, 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35개 사업·665억원), 클라우드컴퓨팅(33개·1252억원), 사물인터넷(17개·516억원) 등 IT신기술을 적용 및 융복합 촉진 사업에 총 2433억원을 투자한다.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에 따라 공공분야 모바일 서비스(55개 사업·129억원), 모바일 기반 기술개발(2개·346억원) 및 인프라(18개·215억원) 등 모바일 관련 사업에 총 680억원을 지원한다.

ICT 고도화에 따라 증대되는 정보보안·격차 등 각종 역기능 해소 및 대응을 위해 정보보호(185개 사업·2460억원),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7개·181억원), 디지털격차 해소(15개·379억원) 등 총 302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미래부는 "시스템 관련 총 예산에서 기존 정보시스템 운영·유지 보수비용이 58.2%에 달한다"며 "정보자원 효율화를 통한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이를 통한 신규 투자 재원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