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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인가?

박근혜 대통령·한국 천주교회 초청··· 오는 8월 14~18일 방한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입력 : 2014.03.1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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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출처=바티칸교황청 웹사이트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출처=바티칸교황청 웹사이트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77·Francesco)이 오는 8월 14~18일 방한한다.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기도 한 그는 어떤 인물일까.

지난해 3월 제 266대 교황으로 직위한 그는 낮은 자세로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3일 그가 선출된 지 1주년이 된다.

우선 청빈·소박·박애를 상징하는 13세기 이탈리아 중부의 마을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사용한 것부터가 가톨릭교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출신으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본명) 추기경이던 그는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1282년 만에 처음으로 비유럽 지역에서 교황이 됐다. 즉위한 직후부터 교황 전용 승용차 대신에 버스를 선택하고, 바티칸의 교황 전용 관저 대신 다른 성직자들과 함께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낸다. 또 소년원을 찾아 수감생들의 발을 씻기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기도 했다.

평생을 기도와 고행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으며 교육 부문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회기관으로 알려진 예수회(Jesuits) 출신의 최초 교황이라는 점도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는 부패와 전통 답습의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던 바티칸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 바티칸 은행의 돈세탁 문제, 교황 기밀문서의 누출 등 추문이 끊이지 않는 교황청의 개혁을 위해 다양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 회계컨설팅업체까지 참여하도록 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학수업 외에 칠레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페인어·독어·이탈리아에도 능통하다.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를 강조하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권고문(복음의 기쁨)'을 통해 교회 개혁을 외쳤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는 등의 직설적인 발언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병폐를 비판해 일각에서는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가톨릭교회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진정한 변화와 개혁이 진행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가톨릭교회가 깊은 권위주의에 젖어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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