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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으면 졸립네, 봄 춘곤증 어떻게 이겨낼까?

[이지현의 헬스&웰빙]봄철 건강법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4.03.15 07:00|조회 : 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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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유난히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기 마련이다. 밥만 먹으면 머리가 멍해지고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어지는데 바로 '춘곤증' 때문이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는 이맘때 병원을 찾는 사람의 10대 증상 중 하나"라며 "봄이 되면 이 같은 사람들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2주일 이상 피로 계속되고 몸무게 갑자기 줄면 질환 의심=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와 업무 환경 변화, 과로 등으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의외로 좀처럼 증상이 사라지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혹시 심각한 질환의 전 조짐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는다.

실제 대다수 질병은 피로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감기와 간염, 독감 등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질환은 피로 외에 다른 증상이 더 심하고, 급성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피로 자체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

갑상선 질환과 당뇨, 빈혈, 심장 질환, 우울증, 자가면역성 질환, 암 역시 피로가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피로감이 점차 심해지면서 2주일 이상 같은 상태가 계속 되거나 푹 쉬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들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몸무게가 급격히 빠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함께 발생한다.

특이한 음식이나 약물 역시 피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최근 복용을 시작한 약이 있는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별한 질환 아니면 생활습관이 문제=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대개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을 경우, 과로 상태이거나 휴식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춘곤증이 밀려온다. 이는 피로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깨끗하지 못한 연료를 사용하고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린 자동차는 빨리 고장 날 수밖에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신선하지 못한 음식, 불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의 몸은 빨리 망가진다.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진다.

우리 몸은 심한 독감을 앓은 후 아무 후유증 없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뛰어난 회복력을 가졌지만 물을 조금 적게 마셨다는 이유로 피로가 생기기도 하는 섬세함도 동시에 갖고 있다.

봄이 되면 야외 활동과 모임이 잦아지고 이는 과음이나 불규칙한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패턴은 춘곤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이유 역시 피로의 주범이다. 각종 환경 변화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면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등이 커지며 피로감을 급격히 늘리는 것이다.

◇피로에는 운동과 휴식이 보약=이 같은 이유로 봄철 피로감이 심해질 경우 우선 생활습관을 잘 정비하고, 심해진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평소보다 무리했다는 생각이 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업무가 너무 과중할 때는 일의 중요도를 잘 따져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포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항상 밝은 면을 보도록 노력하고, 심적으로 힘들 때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운동이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10~3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는 운동을 하루 2~3번 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쌓인 몸 속 노폐물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선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일정량씩 먹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이처럼 다양한 노력을 했는데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느끼는 극심한 피로감이 꼭 치료해야 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이지현
이지현 bluesky@mt.co.kr

병원, 보건산업, 건강보험의 미래에 대한 고민 중. 관련 제보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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