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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에서 '물티슈'까지...비데의 변신은 무죄?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03.17 07:00|조회 : 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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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취업, 올해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주한(35)씨. 타국생활은 원래 '적응의 연속'이라지만, 그가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화장실 변기 옆에 길다란 호스로 연결된 수도꼭지다. 흡사 샤워기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것은 바로 '물총비데'다.

이 씨는 "처음 물총비데를 봤을 때 화장실 청소를 위한 것인 줄 알았다. 한데 현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비데로 쓴다고 하더라"며 "수압이 쎄서 처음 쓰는 사람은 놀랄 수 있다. 반드시 적응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편함에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물총비데의 인기는 높다. 손놀림에 따라 방향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체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가격도 저렴해서다.

전자식 비데에 익숙한 우리에겐 물총비데가 생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사실 예전부터 국내에도 물총비데는 있었다. 비전동식 휴대용 비데가 그것이다. 이 비데는 기구적인 힘이나 손으로 눌러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물총과 동일한 원리다. 내장된 건전지로 모터를 구동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을 채용하는 전동식도 있다. 다만 휴대용 비데는 사용상 불편함과 위생 등의 문제로 국내에서 널리 보급되진 않았다.

휴대용 비데를 대신해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물티슈'다. 휴대성이 뛰어난 데다 사용 후 양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어 간편해서다. 물티슈 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비데대신 쓸 수 있는 전용 물티슈를 내놔 히트했다. 유한킴벌리가 화장실 전용 물티슈인 '마이비데'로 대박을 치자 깨끗한나라 (3,425원 상승60 1.8%), LG생활건강 (1,174,000원 상승23000 2.0%) 등 제지 및 생활용품업체들도 '비데대신', '화이트클라우드 비데티슈'를 각각 출시하며, 경쟁대열에 가세했다.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억원 수준이던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은 지난해 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2배 늘어난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여세를 몰아 아이들 전용 화장실용 물티슈도 선보였다. 어른에 비해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을 위해 특화된 이 제품은 임상기관을 통해 피부에 자극이 없다는 검증을 받았으며, 보습·진정 효과가 좋은 카모마일, 녹차 등이 함유됐다. 아울러 아이들 스스로 배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 배변훈련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위생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비데보급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힘입어 휴대용 비데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비데의 진화, 어디까지일까.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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