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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하려면…

[팝콘 사이언스-39]비행기 테러 소재 블록버스터 '논스톱'…가능하면 직항 뒷좌석 앉아야

류준영의 팝콘 사이언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입력 : 2014.03.23 09:03|조회 : 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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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논스톱'의 한 장면/사진=NEW
영화 '논스톱'의 한 장면/사진=NEW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 이곳에 '숨은 테러리스트'가 위협을 가한다. 승객 중 한 명일까. 그렇다면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이다. 미 항공 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는 범죄자를 찾으려 애를 쓰지만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대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설상가상으로 범인이 돈을 넣으라고 한 계좌는 빌 자신의 것. 승객들은 수근거린다. "저 사람이 테러범 아니야"

고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논스톱' 스토리는 주인공 빌 막스를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게 한 똑똑하고 치밀한 범죄자를 상대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들을 구출하는지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논스톱의 전개는 항공기의 안전을 담당하는 비밀 요원 빌 막스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승객을 가장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시작된다. 빌에게 도착한 의문의 협박 문자, 그 내용은 '1억 5000만 달러를 보내지 않으면 20분 만에 한 명씩 비행기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겠다'. 빌은 곧 비행기 승객들이 위험에 처할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범행을 저지른다는 걸까.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겠다는 테러범의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날 때 궁금증은 더 커진다. 테러리스트와 빌이 나누는 문자 내용을 화면 전체에 띄우는 형식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논스톱은 협소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심리적으로 아슬아슬하게 풀어나가며 관객들이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연출되는 군더더기 없는 액션신도 이 작품의 백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팝콘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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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승객이 손 쓸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이 테러이든 기체 결함이든 일단 비행기가 추락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 생존률은 의외로 높다. 1983년~2000년 동안 미국에선 568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총 5만3487명의 승객 중 5만1207명이 살아남아 95%의 생존률을 나타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에겐 공통 분모가 있다.

우선 비행기 뒷좌석에 앉았다. 미국 소비자 제품 권위지 중 하나인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1971년 이래 미국서 벌어진 비행기 추락사고 20건을 샘플 조사한 결과 생존자 대부분은 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와 생존자가 동시에 나온 20건의 사고 중 11건의 사고에서 뒷좌석에 앉은 승객 생존률이 높은 것으로 나온 것.

이를 뒷받침할만한 실험도 지난 1984년에 시행된 바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잉720기' 등을 추락시키는 실험을 시도해본 결과 비행기의 앞바퀴가 부러지면서 동체에 충격을 줘 조종석과 가장 앞쪽 승객이 탄 동체 부분이 파손됐다.

연구 데이터 분석 결과 비행기 앞쪽 더미(충돌실험용 인형)가 받은 힘은 12G, 날개 부근은 8G, 꼬리 쪽은 6G의 힘을 받았다.

물론 이는 비행기가 어떤 형태로 추락하는가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는 변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추락 사고가 앞쪽부터 부딪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뒤쪽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비행기 '블랙박스'는 비행기 동체 꼬리 부분에 설치돼 있다. 이는 그만큼 충격을 덜 받는 부분이 비행기 뒤쪽이란 얘기다.

그 밖에 생존법이라면 될 수 있는 한 직항을 이용하자는 것. 대부분의 사고는 이착륙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비행기 탑승시 날카롭고 뾰족한 금속성 물건을 소지하지 말자. 비행 중 충격을 받거나 추락시 자신이나 내 주변에 있는 동승자를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공짜라고 해서 술은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는 말자. 예측하지 못할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하려면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류준영
류준영 joon@mt.co.kr twitter facebook

※미래부 ICT·과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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