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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사촌' CJ제일제당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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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사촌' CJ제일제당 추월했다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 2014.03.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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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첫 역전..사촌기업간 순위 변동에 주목

호텔신라의 기업가치가 '사촌' CJ제일제당을 추월했다. 최근 증권시장에서 기업가치 측면에서 삼성그룹의 모태격인 제일모직의 추격에 성공한 호텔신라는 또다른 모태 기업이자 이후 CJ그룹의 근간이 된 CJ제일제당까지 뛰어넘었다.

30개월 전까지 CJ제일제당 기업가치의 27% 수준에 불과했던 호텔신라의 이같은 급성장에 시장은 놀라움을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20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호텔신라 (82,300원 상승100 -0.1%)의 시가총액은 3조4970억원으로 CJ제일제당(3조4250억원)을 720억원 앞섰다. 시가총액에서 호텔신라가 CJ제일제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지난주말인 21일 두 기업간의 시총 차이는 140억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호텔신라가 우위를 지켰다.

호텔신라, '사촌' CJ제일제당 추월했다


이같은 '역전'에 시장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20년의 시차를 두고 설립했던 두 기업은 애초부터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규모 차이가 있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CJ그룹의 식품과 생명공학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국내 최대 식품기업이다. 1953년 삼성그룹의 제일제당 공업주식회사로 출범해 제분, 조미료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가공식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병철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제일제당은 1993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을 선언했고 1997년 법적으로 공식 분리됐다. 2007년 CJ주식회사의 제조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면서 현재의 CJ제일제당이 출범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1973년 삼성그룹 내 호텔사업부로 창설됐고 1979년 3월 서울 호텔신라를 개관했다. 1986년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첫 오픈했고 1991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증시 상장 후에도 호텔신라의 존재감은 오랫동안 미미했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땅을 사지 호텔 주식을 왜 사느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04년 호텔신라의 경영전략담당 상무보로 합류하면서 호텔신라는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치 30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시가총액은 2010년 말 이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시총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국내 최대 식품회사로 우뚝 선 CJ제일제당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지난 2011년 8월19일 종가 기준 호텔신라의 기업가치는 1조2080억원으로 CJ제일제당(4조4440억원)의 27.2% 수준에 불과했다.

이후 호텔신라는 해외 면세점 진출 등 성장 모멘텀을 통해 몸값을 높이면서 지난해 4월 초 처음으로 CJ제일제당 가치의 절반 수준까지 따라잡았고 1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5조원이 넘던 시가총액이 3조원대 중반으로 미끄럼을 타면서 사촌 기업에게 뒷덜미를 잡혔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CJ그룹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CJ제일제당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며 "라이신 가격 상승 등 호재가 나타나면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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