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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헤이스트가 보여준 모바일의 한계와 가능성

[겜엔스토리]<43>'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의 공개테스트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4.03.22 09:00|조회 : 4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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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449,000원 상승4500 1.0%)가 여전히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는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테스트 형식으로 선보인 헤이스트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도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베일을 벗은 헤이스트는 PC온라인 버전의 리니지와 실시간 연동이 된다거나 모바일 게임으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앱)은 아니었다. 헤이스트를 모바일로 실행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여기서 얻은 TAM(탐)이라는 포인트로 리니지에서 아이템, 신규 사냥터, 경험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보조 게임 성격의 앱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6개월 이내 앱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복잡한 게임 환경 보다는 리니지와의 보상 연동에 집중해 앱을 단순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97년 첫 출시한 리니지는 게임 그래픽이나 조작 방식이 최근 출시되는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사양에 단순한 편이다. 이 때문에 모바일 리니지가 출시될 경우 PC온라인상 리니지 세계를 최대한 모바일에 옮길 것이라 기대한 게임 팬들이 많았다.

이같은 기대는 헤이스트 출시 이후 확연히 갈리고 있다. 리니지를 지속적으로 즐기던 이용자들은 헤이스트 출시에 반가워하는 편이지만,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헤이스트를 접한 이용자는 생각보다 실망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리니지 관련 모바일 앱은 헤이스트가 처음은 아니다. 2002년 9월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피쳐폰 용 게임 '리니지 몬퀘스트' 개발을 시작으로 이듬해 '리니지 포켓캡슐' 등 5종의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리니지 IP를 활용한 소셜 게임 '리니지 세컨드 문(The Second Moon)'을 출시하기도 했다.

꾸준히 리니지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온 엔씨소프트의 이번 헤이스트 출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3월 들어 대형 게임업체는 모바일 MMORPG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캐주얼 게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해 RPG(역할수행게임), FPS(1인칭 총싸움)게임 등으로 발전해가는 상황에서 골수 이용자가 가장 많은 분야인 MMORPG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PC온라인 MMORPG를 그대로 옮겨온 게임도 있고, 모바일 게임에 맞게 턴 방식을 혼합한 게임도 있다. 모바일 게임 특유의 조작감, 모바일 기기에 가장 적합한 조작 방식을 찾기 위한 실험도 계속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작고 반드시 터치를 해야 하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MMORPG는 여전히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국내 대표 MMORPG 리니지, MMORPG 전문 개발사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헤이스트는 모바일 MMORPG, 모바일과 PC연동의 MMORPG의 현 상황을 명확히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PC온라인 게임의 훌륭한 보조 게임은 이미 구현 가능하지만 실시간 연동 게임이나 모바일에 MMORPG를 그대로 이식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를 개발한 김규호 리니지 개발실 모바일 기획팀 팀장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거진 버프를 통해 "헤이스트 개발과정에서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인정해야 했다"며 "작은 화면과 불편한 조작은 극복 과제라기보다 인정하고 이를 소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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