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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女사장, 유기농만 고집하더니...

[이미라 '호수의나라 수오미' 대표 인터뷰]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04.23 07:00|조회 : 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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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 호수의나라 수오미 대표
이미라 호수의나라 수오미 대표
사과 하나를 고르더라도 유기농만 고집한다. 정직하고 엄격하게 만들어진 제품은 결국 인정받는다는 걸 증명해보이고 싶어서다.

이미라 호수의나라 수오미 대표는 까다롭다. 하지만 불통의 고집이 아니라 정도(正道)를 걷고자 하는 원칙주의자의 깐깐함이다.

이 대표의 이같은 삶의 철학은 물티슈 업계 대표기업 수오미를 이끌어나가는 경영방식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고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준다'는 게 이 대표의 신념이다.

이 대표는 좋은 물티슈의 기본은 깨끗한 물과 믿을 수 있는 원단에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수오미의 순둥이 물티슈는 원단 조달서부터 제조, 최종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부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집한다.

그는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산 원단을 쓸 수도 있지만 그러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며 "대신 순둥이 물티슈는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최종 제품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수오미는 순둥이 물티슈를 수시로 공인인증시험기관에 보내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독일 피부과학연구소인 더마테스트(Dermatest)에도 시험을 의뢰해 피부 무자극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친구와 함께 서울 부암동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술로 밥벌어먹기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스튜디오를 접어야하는 상황에 처했고 때마침 지인 하나가 "예술 말고 현실적인 아이템을 보라"며 충고를 던져줬다. 묵직하게 다가왔던 그 말 한마디는 이 대표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현실과 가장 맞닿아있는 필수 아이템을 고민하다 '물'을 떠올렸고, 물을 사용한 상품인 '물티슈'를 사업아이템으로 삼아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물티슈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필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물티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09년만 해도 물티슈는 주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그는 유통채널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온라인 유통을 집중 공략했다. G마켓 등 오픈마켓에 물건을 납품하는 동시에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순둥이몰을 오픈해 대박을 쳤다.

이 대표는 "온라인 유통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후기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포착해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수오미의 매출 목표를 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내 가족, 내 아이가 안심하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해내겠다"고 말했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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