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인터로조, 내수시장 '빛'이 보인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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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가 그동안 취약했던 내수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원데이렌즈 및 원데이 써클렌즈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증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로조의 2013년 국내 매출액은 111억4600만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해외는 289억8100만원으로 기록하며 26% 증가했다.

인터로조의 국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원데이렌즈, 원데이 써클렌즈로 각각 42억4400만원, 49억17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그동안 주력 매출이었던 소프트렌즈는 15억6500만원으로 22% 감소했다. 원데이렌즈가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로조는 내수 판매비중이 조금씩 늘어남에 따라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규모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 걸그룹 미스에이 멤버 수지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원데이, 원데이 써클렌즈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내수시장 확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작년말 원데이 투톤 써클렌즈 아이리스 랩소디를 출시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아이리스 랩소디의 새로운 패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선 중남미 등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비전 엑스포 2014'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진행된 '광학 전시회'에서 중남미 바이어들과 수차례에 걸쳐 미팅을 가졌다.

증권가에서도 인터로조의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3월 이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내 시장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 경쟁사보다 20~3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똑똑스몰캡]인터로조, 내수시장 '빛'이 보인다

내수시장 실적 개선 뚜렷..원데이, 원데이 써클렌즈 앞세워 시장규모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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