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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니업체의 잠재력에 눈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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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니업체의 잠재력에 눈 떠라

머니투데이
  • 김성호 기자
  • 2014.04.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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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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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곰’, ‘비키와 조니’, ‘깜부’, ‘캐니멀’ 등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사인 BRB인터내셔널이 공동 제작하거나 투자한 작품들이다.

BRB인터내셔널은 1972년 설립된 이후 머천다이징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오늘날 일류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우뚝섰다. 국내 업체들과도 활발하게 거래를 하고 있다.

‘잘나가던’ BRB인터내셔널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국내 업체를 비롯해 거래처들에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BRB인터내셔널은 불과 몇 년만에 보란 듯이 부활했다. 그 원동력은 40년 가까이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며 쌓은 거래처들과의 신뢰였다. BRB인터내셔널은 그 어려움속에서도 기존 프로젝트들을 흔들림없이 진행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물론 이는 거래처들이 당장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BRB인터내셔널을 믿고, 뚝심있게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사실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며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최근엔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업체인 동우에이앤이(옛 동우애니메이션)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설립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동우에 가장 먼저 도움의 손실을 내민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일본의 완구업체인 다까라 토미다. 이 회사는 동우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오히려 자사의 일감은 물론 자회사와 협력사들의 일감까지도 동우에 맡겨주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아낌없는 지원은 그동안 동우와 오랫동안 거래하며 쌓은 신뢰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는다. 때문에 해외에서도 일감이 밀려든다. 문제는 자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렇다보니 뛰어난 기술력에도 하청업체 신세를 면치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디딤돌이 필요한 셈이다. 타국의 업체들이 먼저 인정하고, 신뢰하는 국내 애니메이션업체들의 잠재력에 대해 정부나 투자회사들이 눈을 떠야할 때다.



  •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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