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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사스주 '토피카 한국전 참전기념비'의 한반도 지도 조형물 사진에 '일본해'표기가 선명히 찍힌 제보사진/사진=김경민 미주리주립대-캔자스시티 경영학과 |
보훈처 관계자는 16일 "외교부를 통해 참전비의 일본해 표기 실태 조사를 위한 협조요청안을 21개 참전국 재외공관에 보냈다"며 "현황 파악 후 기념비의 일본해 표기 삭제와 동해 병기 등 참전비 개보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도 "16일 국가보훈처의 협조요청안이 접수됐다"고 답변했다.
보훈처는 이에 필요한 예산은 현충시설관리예산 가운데 소규모 국외사적지 개·보수 지원 예산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예산 지원은 물론 재외 교민단체와 미 한국전참전전우회 등 미국 내 관련 단체들과의 협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국외 참전비의 일본해 표기 삭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외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현충시설로 참전 21개국 가운데 19개국에 건립돼 있으며 미국에만 42개주에 걸쳐 147개가 건립돼 있다. 머니투데이 확인 결과 미 인디애나주, 하와이주, 캔자스주, 아이오와주 소재 등 다수의 참전 기념비의 한반도 지도 조형물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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