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단독]거래소-당국, ETF 상장폐지 규정 완화한다

머니투데이
  • 한은정 기자
  • VIEW 5,350
  • 2014.04.17 06:53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설정액 50억원 미만'→'설정액과 순자산액 모두 50억원 미만'

MT단독상장지수펀드(ETF) 상장폐지 규정 시행을 한달여 앞두고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지난해 5월에 상장된지 1년이 지난 ETF를 반기 말마다 점검해 설정액이 50억원을 밑돌거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 강제 퇴출 하는 규정을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이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ETF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6개월 동안에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년 1월에 상장폐지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설정액 50억원 미만' 이라는 기준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가 높았다. ETF는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는 개별종목의 시장가치가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설정액보다 순자산액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설정액과 순자산액 모두 50억원 미만일 경우'로 상장폐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설정액과 순자산액 중 하나만 50억원을 넘으면 상장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6개월간 일평균 거래대금 500만원 미만'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단독]거래소-당국, ETF 상장폐지 규정 완화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구두상으로 협의를 마쳤다"며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이전에 관련 규정이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ETF 상장폐지 기준을 적용하면 총 149개의 ETF 가운데 24개가 상장폐지 대상에 해당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된지 1년이 지난 ETF 중 올들어 전날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인 종목은 13개,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인 종목은 14개다. 이 중 두 기준 모두에 해당되는 종목은 3개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상장폐지 대상 종목은 19개로 줄어들게 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ETF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ETF 상장폐지는 운용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상장폐지 기준 완화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ETF의 상장폐지가 결정돼도 투자자는 상장폐지일까지 정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ETF 재산은 신탁업자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되기 때문에 상장폐지 후에는 기초자산 현금화를 통해 투자자에게 자금이 지급된다. 다만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ETF가 상장폐지되면 원금 회복의 기회가 없어지게 된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