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리페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핵심장비다. 기판 위에 형성된 미세한 회로패턴과 관련, 불필요하게 연결된 부분은 끊어주고 단절된 부분은 이어줌으로써 불량품을 양품으로 만들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
참엔지니어링은 창업 2년 만인 2002년에 처음으로 레이저리페어를 출하한 이후 약 12년 만에 누적출하량 1000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3년 실적 가운데 66%가 레이저리페어에서 나왔다. 이날 출하된 1000번째 장비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이 장비는 2013년 말 기준 누적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레이저리페어 분야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가는 참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중국 비오이(BOE) 등과 관련 장비를 활발히 거래한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보다 더욱 전략적으로 중국 내 영업망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4∼5년 내 누적 출하량 2000대도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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