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일단 정상화…현오석 사과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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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8일 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인사와 관련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과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현 부총리로부터 안 사장 추천 경위 등과 관련해 설명과 해명을 듣고,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야당의 안 사장 사퇴 요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안 사장 임명에 대한 현 부총리의 발언 수위를 볼 것"이라면서도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현안보고와 함께 규제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의 당명 변경과 관련해 '간사 선임의 건'이 의제에 오른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김 의원의 소속이 민주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 사장 사퇴 요구에 대한 3가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엔 △기재위 차원의 안 사장 사퇴 요구 △안 사장에 대한 임명권자의 적절한 조치 요구 △현 부총리의 해명 및 사과 등이 담겼다.

야당은 그간 안 사장이 취임 전인 지난 대선과정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 등을 비난하는 비난했다며 사퇴할 때까지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기재위를 보이콧해왔으나, 3개항에 합의하면서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기재위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조특법) 심의·처리는 별도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특법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의 경남·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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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지방 은행 매각에 필요한 조특법 개정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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