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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A380 /사진제공=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 미국 LA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조명등과 접촉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출발해 LA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한 KE011편(A380)은 주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유도차량의 인도 잘못으로 날개 끝부분이 조명시설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날개 끝의 지시등 카바가 깨지는 손상을 입었다.
경미한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1명과 승무원 23명은 다친 사람없이 정상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대항한공은 “승객의 안전이나 항공기에 손상을 초래한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LA서 인천으로 승객을 싣고 올 대체 항공기편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편 운행이 10시간 40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운항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18일 오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LA항공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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