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40명, 점심 굶었지만 미소 가득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신한카드 금요일의 점심

"관심 가져야지 하면서 실제로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소외이웃에게 이렇게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김석중 신한카드 스마트채널팀 차장)

"평소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이 없어 실제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동참할 수 있어 기쁩니다."(윤미라 신한카드 RM영업팀 부부장)

신한카드 임직원이 18일 머니투데이와 함께 점심한끼를 굶고 그 값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금요일의 점심(금심)'에 동참했다.

이날 11시 30분 경 본사 강당으로 120명의 신한카드 직원들이 하나 둘씩 들어섰다. 강당을 찾은 신한카드 직원들은 점심 값을 기부하고 점심시간 동안 이충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의 '나눔'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장을 찾은 김민정 신한카드 금융영업팀 대리는 "회사에서 따뜻한 금융을 중요한 캐치프라이즈로 삼은 만큼 봉사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나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강의장 밖에서도 동참행렬은 이어졌다. 이날 신한카드 건물 매 층에는 기부금을 담을 수 있는 성금함이 꾸려졌다. 이날 하루 이렇게 점심 값을 쾌척한 신한카드 임직원은 440명에 달했다.

'금심'은 매달 1차례 금요일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은 성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열악한 주겨환경에 처한 소외 가정에 사용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매월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1만원씩을 기부하는 '사랑의 1계좌 모금'과 1000원 미만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를 통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돕고 있다. 이밖에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도서관을 지원하는 아름인 도서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