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2000선 안착…외인의 힘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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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2000선을 넘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6.84포인트(0.34%) 오른 2004.28을 기록했다. 주 중에 2000을 터치한 후 등락을 거듭한 적은 있었지만 거래 마감시까지 2000선을 방어한 날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었다.

지수를 끌어올린 데는 외국인의 힘이 컸다. 이번 주 중 외국인은 46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LG전자 (92,800원 ▲800 +0.87%)를 가장 많이 쓸어담았다. TV부문 수익성 개선과 휴대폰 부문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10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아차 (115,900원 ▲800 +0.70%)(830억원), POSCO (391,500원 ▼3,500 -0.89%)(621억원),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580억원), 한국전력 (21,450원 ▲550 +2.63%)(463억원), KT (34,550원 ▲250 +0.73%)(451억원), 신한지주 (43,900원 ▼400 -0.90%)(431억원) 등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화케미칼 (24,550원 ▼550 -2.19%)(657억원), NAVER (180,100원 ▼800 -0.44%)(644억원), 기업은행 (13,700원 ▲60 +0.44%)(420억원), 호텔신라 (57,200원 ▼800 -1.38%)(306억원),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301억원) 등이다.

기관은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126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의 호재가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기 (143,200원 ▼1,700 -1.17%)(619억원),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615억원), NAVER (180,100원 ▼800 -0.44%)(544억원), 기업은행 (13,700원 ▲60 +0.44%)(493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기관은 기아차 (115,900원 ▲800 +0.70%)(873억원), 삼성중공업 (9,630원 ▲150 +1.58%)(665억원), POSCO (391,500원 ▼3,500 -0.89%)(626억원), 현대중공업 (125,300원 ▲6,000 +5.03%)(555억원), 대한항공 (20,800원 ▲50 +0.24%)(444억원), 대우조선해양 (34,750원 ▲2,550 +7.92%)(41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