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2000선 안착…외인의 힘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MTIR sponsor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2000선을 넘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6.84포인트(0.34%) 오른 2004.28을 기록했다. 주 중에 2000을 터치한 후 등락을 거듭한 적은 있었지만 거래 마감시까지 2000선을 방어한 날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었다.

지수를 끌어올린 데는 외국인의 힘이 컸다. 이번 주 중 외국인은 46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LG전자 (91,200원 ▼1,400 -1.51%)를 가장 많이 쓸어담았다. TV부문 수익성 개선과 휴대폰 부문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10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830억원), POSCO (386,500원 ▼3,500 -0.90%)(621억원),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580억원),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463억원), KT (33,300원 ▼350 -1.04%)(451억원),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431억원) 등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화케미칼 (24,900원 ▼600 -2.35%)(657억원), NAVER (182,400원 ▲1,700 +0.94%)(644억원), 기업은행 (13,350원 ▲70 +0.53%)(420억원), 호텔신라 (57,600원 ▲400 +0.70%)(306억원),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301억원) 등이다.

기관은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126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의 호재가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619억원),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615억원), NAVER (182,400원 ▲1,700 +0.94%)(544억원), 기업은행 (13,350원 ▲70 +0.53%)(493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기관은 기아차 (110,400원 ▼1,800 -1.60%)(873억원), 삼성중공업 (9,630원 ▲90 +0.94%)(665억원), POSCO (386,500원 ▼3,500 -0.90%)(626억원), 현대중공업 (119,300원 ▼100 -0.08%)(555억원), 대한항공 (20,250원 ▼300 -1.46%)(444억원), 대우조선해양 (32,700원 ▼600 -1.80%)(41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