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김창범 사장, 한화 비상경영위 제조부문 맡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왼쪽)과 김창범 한화L&C 사장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제조부문 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15일 퇴임한 홍기준 전 부회장을 대신해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사진 왼쪽)과 김창범 한화L&C 사장(오른쪽)이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비상경영위원회 제조부문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18일 오후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4인체제였던 한화그룹의 비상경영위원회는 앞으로 5인체제로 운영된다.

김연배 부회장이 위원장과 금융부분을, 홍원기 호텔앤리조트 부회장이 서비스부문을, 최금암 그룹 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을 맡는 현 체제를 유지하고 방 사장과 김 사장이 홍기준 전 부회장이 담당하던 제조부문을 나눠 총괄한다.

한화그룹은 "제조분야의 위원을 두 명으로 늘려 R&D(기술개발) 역량강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그룹 CEO(최고경영책임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호 아래 국내외 현장을 찾아, 임직원과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1일과 3일 한화L&C의 음성사업장과 한화케미칼 바이오부문 오송공장, ㈜한화 화학종합연구소, 한화생명 둔산지역단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홍원기 부회장은 지난 10일 개장한 일산 아쿠아플라넷 현장을 방문한 것을 포함해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과 한화리조트, 콘도 등 전국 사업장을 수시방문하고 있다.

방한홍 사장은 올해 들어 여수와 울산공장, 대전의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를 방문해 사업을 점검했고, 김창범 사장은 주1회 이상 지방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심경섭 ㈜한화 화약부문 사장은 지난 2~3월 구미와 보은, 온산 공장을 찾았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도 지난달 대구, 부산, 울산 등 영업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사장과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사장 등도 각각 영업현장을 찾고 임직원과의 자유토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경영 및 안전경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