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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기업들, 대형 행사 연기·취소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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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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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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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5일째] 골프·음주 자제령, 마케팅 행사 축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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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도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사고 발생일인 16일 이후 임직원들에게 지나친 음주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그 이전 기획했던 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7일 계열사에 골프와 지나친 음주, 외부 행사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삼성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외부행사를 자제하며 자숙, 자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이건희 회장이 귀국하면서 사고 보고를 받고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한 직후 사고 당일 급파한 3600톤급 크레인선 '삼성2호'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8000톤급 해상크레인선 '삼성5호' 추가투입을 결정했다. 삼성은 이외에 추가 지원방안이 있는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오는 2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대학생 토크콘서트 '열정樂서' 일정도 무기한 연기했다. 열정락서는 그룹차원에서 4년간 이어왔던 행사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주말 기획했던 꽃축제도 전격 취소했다.

LG그룹의 전 계열사도 외부 행사를 줄이고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LG전자 후원으로 26~27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손연재의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행사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야구장에서 진행했던 포켓포토 이벤트도 잠정 중단됐다. LG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벤트성 행사는 연기하는게 맞다고 판단해 일정이 조정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트래픽 분산 장비를 주변 기지국에 증설 했고, 현장 원활한 통화 지원을 위해 안산 단원고에도 인터넷 전화, 고출력 와이파이, 휴대용 충전기 등을 설치했다.

LG생활건강은 치약, 비누 등 생필품 총 1만여개를 학부모와 가족들이 모여 있는 단원고와 진도 실내 체육관에 지원했다.

포스코도 19일 예정된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정과, 서울예고 학생들이 출연하는 포스코 음악회 일정을 취소했다.

SK그룹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연예인이 등장하는 SK텔레콤 통신광고를 중단하고, 사고 해상과 진도체육관 주변 기지국 용량을 2배 증설하는 한편 각 계열사 이벤트 행사도 자제하고 있다.

LS그룹도 지난 18일 예정됐던 주력 계열사 E1의 창립30주년 기념식을 잠정 보류했다.

이밖에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연례 체육대회 일정을 취소했고, 대한상공회의소도 주요 행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충격적인 사고에 기업 임직원들이 스스로 조심하고 자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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