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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정근우에 2연속 '사구'…LG vs 한화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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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정근우에 2연속 '사구'…LG vs 한화 '벤치클리어링'

머니투데이
  • 이슈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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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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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2번 연속 정찬헌의 강속구를 몸에 맞아 양 팀 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사진=OSEN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LG 트윈스의 투수 정찬헌에게 2번 연속 사구(死球)를 맞으면서 양 팀 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정찬헌은 결국 심판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다.


정근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2번 연속 정찬헌의 강속구를 몸에 맞았다.

정근우는 6회 들어선 타석에서 정찬헌의 146km 강속구를 등에 맞은 후 "악"소리를 내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정찬헌은 별다른 사과의 뜻을 표하지 않았다. 투수가 던진 공이 사구가 됐을 경우 투수가 모자를 벗어 사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단이 난 것은 정근우의 다음 타석인 8회였다.


정찬헌은 8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정근우가 타석에 들어서자 초구부터 몸 쪽 가깝게 붙는 공을 던졌다.

정찬헌은 2구째 직구를 다시 정근우의 등에 맞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두번째 사구에 정근우가 바로 마운드로 향했고 이어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벤치에서 몰려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약 10분 간 이어진 벤치클리어링에 이병규, 우규민, 김태균, 이양기 등 고참 선수들은 전면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 팀 코치들의 제지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전일수 주심은 정찬헌의 고의성을 인정해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 한화는 오후 5시40분 9회초 현재 9대 8로 LG에 1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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