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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임 방송통신 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CEO 미팅에서 사실상 번호이동 서킷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라 통신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SK텔레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호전으로 연간 영업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낮고 향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따른 트래픽 증가 현상이 나타나도 1GHz 중 일부를 LTE 용도로 전환할 수 있어 투자가들의 우려와 달리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활성화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번호이동 서킷브레이크 제도는 시행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5월 말 영업 재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늦어도 3분기 내에는 도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본 제도 도입시 통신사 마케팅 억제 효과는 클 전망이고 본 제도 도입 이 후 현실적으로 월 번호이동은 70만 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서킷브레이크 제도 도입 이후 SKT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도 도입 이후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고 그 경우 시장점유율 유지에 대한 부담이 큰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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