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16일 오전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해경 간부로부터 침몰 사고현황을 듣고 헬기사용을 건의받고도 이를 묵살했다는 보도에 대해 안행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행부는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16일 오전 강 장관은 경찰 행사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해경 관계자로부터 '초기 보고가 들어와서 상황 파악 중'이라는 내용만 들었을 뿐 사고 현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경 간부가 헬기사용을 건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해경간부가 아니라 경찰청장이 헬기사용을 건의해 강 장관이 '좋은 생각이다. 날씨 등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고 했고 행사 진행 중 헬기가 준비돼 이를 이용해 진도 현장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해수부 소관이라 안행부가 너무 나서면 해수부 장관 입장이 어려울 것'이란 발언도 사실 무근으로, "해수부가 1차 조치할 사항이며 해수부가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발언은 해경 관계자의 발언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이 경찰 행사에 끝까지 참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초 행사는 11시가 넘어 종료 예정이었으나 헬기 준비시간을 감안해 10시 35분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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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1 10:06
강병규 장관, 당일 경찰행사 조기 종료… "헬기 타고 바로 진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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