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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엔 54만원…佛시골마을 통째 매입 유병언 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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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엔 54만원…佛시골마을 통째 매입 유병언 일가는?

머니투데이
  • 이창명 기자
  • VIEW 9,833
  • 2014.04.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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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7일째]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한강 유람선 때도 침몰 또다시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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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문진미디어 빌딩.이 빌딩 3,4층에는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입주해 있었으나 세월호 사고 후 사무실을 닫은 상태다./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박 소속회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전 회장은 1987년 발생한 오대양 사건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처리 된 뒤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다시 집중 조명을 받는 이유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인 유대균(45), 유혁기씨(42) 형제가 청해진해운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최대주주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는 천해지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다시 아이원아이홀딩스로 이어지는데 유씨 형제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 17만주를 각각 보유해 19.44%씩 똑같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 5만5000주 6.29%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로 사실상 가족들이 3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 전 회장 명의의 주식이나 부동산은 없지만 그는 그룹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지는 세모그룹의 조선사업본부를 2005년 인수한 뒤 선박블럭 생산, 조선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이어 천해지의 2대주주이자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 다판다의 최대주주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다. 그는 이 회사 주식 1만6640주를 보유해 지분 32%를 갖고 있다.

차남 혁기씨는 자동차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온지구의 지분 8544주, 7.1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온지구는 천해지의 4대 주주이다.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 유씨 형제와 김혜경씨 등 특수관계인들로 구성된 유 전 회장 일가 자산은 모두 5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채무를 제외하면 실제 자산은 2400억원 규모로 보인다.

세월호 소유회사 청해진해운은 지난해 매출 320억원에 영업손실 7억85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전교육훈련 등이 포함된 연수비는 불과 54만1000원을 쓰는데 그쳐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2012년 138만원과 비교해 반토막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억원이나 늘었다.

◇얼굴없는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佛시골마을 통째로 매입

유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 '아해'와 동일인물이자 과거 집단자살로 충격을 준 오대양 사건과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유 전 회장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개인 사진전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 지난 2012년 프랑스 남부 쿠르베피(Courbefy)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 7000만 원)에 통째로 사들여 크게 주목 받기도 했다.

유 전 회장이 더욱 관심 받는 이유는 그의 특이한 과거 때문이다. 유 전 회장은 1987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1987년 8월 29일 경기 용인군 오대양 주식회사 공예품 공장에서 170억원 사채를 빌려 쓰고 잠적한 대표 박순자씨와 그의 자녀, 종업원 등 광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회사 대표 박순자는 종말론을 내세우며 교주 행세를 했고, 유 전 회장은 오대양 회사의 자금과 관련이 있던 '구원파'라는 종교의 목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끝났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거액을 받고 갚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결국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유 전 회장은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뒤 대구에서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성경학교를 수료한 그는 기독교복음침례교회(구원파) 창설자 권신찬과 인연을 맺고 그의 사위가 됐다.

이후 1975년 무역엽체 삼우트레이딩을 인수하면서 기업인으로 변신, 그는 1979년 주식회사 세모를 설립했다. 1986년엔 전두환 정권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강 유람선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90년 세모 유람선 침몰 사고로 승객 15명이 실종 사고를 겪기도 했다. 나중에도 선박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시키던 세모는 결국 1997년 부도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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