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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연예인 기부, 삐딱하게 볼 일일까

김건우의 엔터만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4.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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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연예인 기부, 삐딱하게 볼 일일까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배우 오드리 햅번은 말년을 봉사활동으로 보냈다. 그녀는 배우로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1954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에 기부를 했고, 1988년부터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정을 베풀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은 '스타' 이전에 그녀가 사람들에게 베푼 참된 사랑 때문이다.

연예인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연예인의 행동에 대한 세간의 잣대는 어떤 때는 가혹할 만큼 엄격하다.

대한민국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슬픔에 빠져있다. 무엇보다 실종자 및 희생자의 상당수가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전 국민이 함께 울고 있다.

연예인들도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어떤 연예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어떤 연예인은 직접 현장을 찾아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정동남씨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송승헌을 시작으로 한류스타 김수현 등 여러 연예인이 슬픔을 함께 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기부행위를 삐닥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돈 몇푼으로 자신들의 인기를 유지한다거나, 존재감을 알리려 한다는 것이다. 과연 기부라는 선행을 굳이 삐딱하게 볼 필요가 있을까. 연예인이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보니 그중 하나로 기부라는 방식을 빌려 애도를 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곱지 않은 시선들로 인해 기부를 하려는 연예인들이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아픔을 함께 하려는 기부행위가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다. 이렇다보니 일부 연예인은 기부라는 선행을 하고도 무슨 이유로 기부를 했는지를 해명해야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대중의 관심을 받다보니 익명의 기부도 쉽지 않은 것이 연예인들의 현실이다.

선행은 선행일 뿐이다. 연예인들이 그들의 존재 이유인 팬들과 함께 울고 웃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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