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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애도 동참..세월호 사고 1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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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애도 동참..세월호 사고 10억 기부

머니투데이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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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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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중기중앙회 회장단, 대표 50여명과 단체 조문, 중앙회 역대 기부금 중 최대

중소기업계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은 23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중소기업계 대표 50여명과 함께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인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방문해 단체 조문했다. 또한 중기중앙회가 세월호 침몰사고의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역대 중기중앙회의 기부금 중 최대 규모다.


회장단은 이와 별도로 중기중앙회에서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모금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부금과 모금액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유가족과 중소기업인, 중소기업근로자, 단원고 등과 협의해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또한 이날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를 통해 세월호 구조현장에 필요한 생필품도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범중소기업계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 세월호 침몰 피해자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월호 침몰 피해자는 대부분 단원고 학생들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안산 인근 시화·반월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분향소에서 "똑같이 자식을 키우는 가장 입장에서 피해자 유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모든 것을 떠나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 송정훈
    송정훈 [email protected]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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