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中 제조업 위축, 코스피·코스닥 하락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으로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지만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코스피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42포인트(0.17%) 내린 2000.80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0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93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우위다. 차익거래가 3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 거래가 852억원 매도 우위로 총 8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하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건설, 은행, 음식료품, 화학이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 통신, 운송장비,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 전기가스, 서비스, 증권, 기계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 우위다. 삼성전자 (79,300원 ▲400 +0.51%) SK하이닉스 (178,400원 ▼300 -0.17%) 신한지주 (42,200원 ▲1,650 +4.07%)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 (230,000원 ▼3,500 -1.50%) 현대모비스 (234,500원 0.00%) POSCO (390,500원 ▲19,500 +5.26%) 기아차 (111,300원 ▼1,800 -1.59%) NAVER (180,300원 ▲700 +0.39%) 한국전력 (20,650원 ▲880 +4.45%) 삼성생명 (79,100원 ▲1,100 +1.41%) LG화학 (379,000원 ▲3,500 +0.93%) SK텔레콤 (50,900원 ▲600 +1.1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한 보루네오 (49원 ▲2 +4.3%)와 성신양회우 (12,540원 ▲130 +1.05%) 평산차업 KDR (295원 ▼205 -41.0%)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0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72개 종목이 보합세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493개 종목이 하락세다.

전일 삼성생명 (79,100원 ▲1,100 +1.41%) 지분 정리에 따라 삼성그룹주가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정밀화학 (41,750원 ▲50 +0.12%) 제일기획 (18,810원 ▼60 -0.32%) 삼성중공업 (9,380원 ▲690 +7.94%)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79,300원 ▲400 +0.51%) 삼성카드 (35,800원 ▼550 -1.51%) 삼성화재 (280,000원 ▲3,000 +1.08%)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상승세다.

SK하이닉스 (178,400원 ▼300 -0.17%)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OCI (92,800원 ▲800 +0.87%)는 이날 1분기 경영실적과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4%대 급등하고 있다.

전일 급등한 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HMC투자증권의 인수설 부인에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HMC투자증권 (8,480원 ▲60 +0.71%)도 동반 약세다.

코스닥 지수도 중국 리스크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45포인트(0.08%) 내린 570.53을 나타내고 있다.

에프알텍 (1,867원 ▲29 +1.58%)이 전일에 이어 무상증자 호재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리켐 (1,758원 ▲23 +1.33%) 인포뱅크 (9,310원 ▲40 +0.43%) 뉴프라이드 (1,620원 ▼16 -0.98%)도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메디톡스 (132,300원 ▲4,200 +3.28%)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도 약세다. 코스피200 선물 6월물은 전날 대비 0.55포인트(0.21%) 오른 261.7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90원 오른 1040.6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