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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표 부진에 위안화 약세...16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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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표 부진에 위안화 약세...16개월來 최저

머니투데이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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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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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에서 위안화는 한때 달러당 6.2465위안을 기록해 지난 2012년 12월 14일 이래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절상돼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3% 절하됐다.

선흥카이포렉스의 브루스 얌 외환전략가는 "제조업 지표가 전월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투자자들이 위안화에서 한 발짝 떨어져있기를 추천한다. 당분간은 절상 추세가 돌아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도 1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0.07% 하락해 달러당 6.2424위안에 거래됐다.


반면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02%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달러당 6.15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자국 외환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일일 변동폭을 ±2%로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위안화 약세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SBC와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8.3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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